할인판매되는 정상품과 초저가의 재고상품중 백화점의 바겐세일 매출기여도
가 더높은 것은 정상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신세계백화점이 바겐세일 초반 4일간(13-16일)의 매출동향을 토대로 분
석한 자료에 따르면 정상품할인매장과 재고상품매장의 점포내 구성비율은 약
80대20인데 반해 이들매장의 매출비율은 88대12에 그쳐 재고상품매장이 영업
효율및 매출증대효과에서 정상품할인매장에 뒤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신세계가 초반 4일간 올린 3백75억원의 매출중 정상품(94년 추동시즌에 입점
된 상품)매장은 3백29억원으로 전체의 87.7%를 차지했으며 재고품매출은 46억
원으로 12.3%를 점유했다.

한편 세일기간중 상품별 매출신장률에서는 32억원으로 지난해의 22억원보다
45.5% 늘어난 식품이 1위를 차지했고 73억원어치가 팔린 남성의류가 40.4%의
증가율로 2위에 올랐다.

3위는 레저,스포츠인구의 확산에 힘입어 33.3% 늘어난 스포츠용품(16억원)
이,4위는 32.1% 증가한 생활용품(74억원)이 각각 차지했다.

스포츠용품중 스키는 스키인구의 대중화추세를 반영,하루매출이 약1천5백만
원으로 35%의 증가율을 보였으며 생활용품은 특소세인하로 고객층이 넓어진
대형가전제품등의 판매호조가 매출신장을 뒷받침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