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에서는 "인간을 행복하게 하지 않는 일본이라는 시스템"이라는
책이 베스트셀러1위에 올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저자는 "일본,권력구조의 수수께끼"라는 책을 펴낸 미국인 카렐 반 월프렌
씨. 월프렌은 이 책에서 일본의 사회정치 경제시스팀의 왜곡된 점을 지적
하면서 이것은 순전히 관료때문이라며 일본의 관료조직에 대한 통렬한
비판을 전개시키고 있다.

부처이기주의에 빠져 국익을 갉아먹는 통산관료,버블경제 출현의 진범
대장관료,사회질서의 유지라는 대의명분으로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검찰관,
매스컴의 무력함등이 오늘날 이상한 일본을 낳았다는 것.저자는 이처럼
관료들만 비판한 것이 아니라 일본인 전체가 변화해야 한다며 구체적인
행동을 촉구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