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부터 세계잉여금의 일부를 외국환평형기금 재원으로 쓰고 외국환
평형기금의 여유자금을 원화자산으로도 운용할수 있게된다.

17일 재정경제원은 자본자유화진전에 따라 자본유출입이 확대되고 원화환
율이 급변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외국환평형기금제도를 이같이 개선할 방
침이라고 밝혔다.

재경원은 이를위해 올상반기중 외국환관리법을 개정,<>자금조달을 위해 외
평채권을 발행하는 것 외에 세계잉여금을 쓸수 있도록 하고 <>자금운용대상
에 원화채권등을 포함할수 있는 근거를 마련할 계획이다.

외평기금잔액은 지난해말 현재 4조5백77억원이나 누적적자가 8천8백억원에
달해 제기능을 제대로 발휘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 홍찬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