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업 강세속 제조업 '회복'..'93 법인세 납세 법인 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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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이 17일 발표한 "93년도 1백대 납세기업"의 특징은 지난
91년말 이후 침체의 늪에 빠져있던 제조업이 93년들어 회생의 활로를
찾기 시작했다는 점과 91년부터 약진을 시작한 금융업이 여전히
강세를 지속한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
제조업의 경우 92년 불황의 늪을 지나 93년 1월을 최저점으로 93년
하반기부터 점차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했던 것이 이번 93년 귀속
법인세 납부상황에서도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
우선 법인세 1백대 기업중 제조업체의 수가 39개로 금융업(34개)보다
5개 앞서 일단 숫자상으로 제조업체의 체면을 살렸다.
92년의 경우 1백대 기업중 제조업체와 금융업의 수가 나란히 37개씩을
기록,급부상하는 금융업에 수모를 당했던과 비교하면 그런대로 "산업의
주인공"으로서 제조업의 면모를 세운 것으로 볼 수 있다.
납부세액 규모에 있어서도 제조업의 경우 1백대 안에든 기업의
법인세액 합계가 6천9백44억원으로 전년보다 무려 39.8% 증가,92년
증가율(5.3%)을 크게 앞질렀다.
이에따라 1백대 기업이 낸 총 법인세액에서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중도
92년의 37.9%에서 40.4%로 높아졌다.
93년 한햇동안 경기상승세를 타고 제조업체들이 그런대로 짭잘한
장사를 했다는 얘기다.
이같은 제조업 상승세를 반영,대표적인 제조업체인 포철이 14위에서
10계단이나 부상해 4위로 뛰어올랐고 삼성전자(5위)도 10위권내에
진입했으며 한국중공업은 1백대밖에서 무려 7위로 뛰어올랐다.
제조업이 회복세를 보이긴했지만 금융업의 저력도 만만치는 않았다.
비록 1백대내 포함된 금융업의 숫자는 92년보다 3개가 줄어든 34개에
그쳤으나 제일은행이 지난 89년 국민은행이 1위를 차지한 이후 4년만에
다시 금융업으로 1위에 오르고 신한은행이 2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전반
적으로 호조를 보였다.
특히 93년의 경우 은행간의 경쟁이 치열했던 지난해와는 달리 대부분의
금융기관들이 주식투자로 상당한 재미를 봐 수익이 크게 증대됐다.
게다가 각종 수수료율도 93년도에 인상돼 이를 통한 수입도 금융기관들의
수지개선에 일익을 담당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같은 호황을 반영,1백대안에 든 금융업체들이 낸 법인세는 6천7백22억원
으로 전년에 비해 32.4% 늘어났다.
1백대내에도 10위안에 4개의 은행이 포함된 것을 비롯,모두 16개 은행이
올랐고 동양투자금융(11위) 신한투자금융(51위)중앙투자금융(55위)등
14개의 투자금융 종합금융회사가 랭크됐다.
또 삼성생명(25위) 대한교육보험(40위)등도 순위가 올라가거나 새로
1백대내에 진입,기염을 토했다.
건설업은 SOC투자증가에 따른 대형토목사업등의 수주로 대체적으로 순위는
상승했다.
현대건설이 54위에서 17위로 동아건설이 95위에서 48위로 각각 순위가
올랐으며 롯데건설과 럭키개발은 순위밖에서 각각 73위와 76위로
올라섰다.
한편 1백대기업중에는 제조업과 금융업이 73개로 대부분을 차지,세액
에서도 1조3천6백66억원으로 79.4%를 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18일자).
91년말 이후 침체의 늪에 빠져있던 제조업이 93년들어 회생의 활로를
찾기 시작했다는 점과 91년부터 약진을 시작한 금융업이 여전히
강세를 지속한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
제조업의 경우 92년 불황의 늪을 지나 93년 1월을 최저점으로 93년
하반기부터 점차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했던 것이 이번 93년 귀속
법인세 납부상황에서도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
우선 법인세 1백대 기업중 제조업체의 수가 39개로 금융업(34개)보다
5개 앞서 일단 숫자상으로 제조업체의 체면을 살렸다.
92년의 경우 1백대 기업중 제조업체와 금융업의 수가 나란히 37개씩을
기록,급부상하는 금융업에 수모를 당했던과 비교하면 그런대로 "산업의
주인공"으로서 제조업의 면모를 세운 것으로 볼 수 있다.
납부세액 규모에 있어서도 제조업의 경우 1백대 안에든 기업의
법인세액 합계가 6천9백44억원으로 전년보다 무려 39.8% 증가,92년
증가율(5.3%)을 크게 앞질렀다.
이에따라 1백대 기업이 낸 총 법인세액에서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중도
92년의 37.9%에서 40.4%로 높아졌다.
93년 한햇동안 경기상승세를 타고 제조업체들이 그런대로 짭잘한
장사를 했다는 얘기다.
이같은 제조업 상승세를 반영,대표적인 제조업체인 포철이 14위에서
10계단이나 부상해 4위로 뛰어올랐고 삼성전자(5위)도 10위권내에
진입했으며 한국중공업은 1백대밖에서 무려 7위로 뛰어올랐다.
제조업이 회복세를 보이긴했지만 금융업의 저력도 만만치는 않았다.
비록 1백대내 포함된 금융업의 숫자는 92년보다 3개가 줄어든 34개에
그쳤으나 제일은행이 지난 89년 국민은행이 1위를 차지한 이후 4년만에
다시 금융업으로 1위에 오르고 신한은행이 2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전반
적으로 호조를 보였다.
특히 93년의 경우 은행간의 경쟁이 치열했던 지난해와는 달리 대부분의
금융기관들이 주식투자로 상당한 재미를 봐 수익이 크게 증대됐다.
게다가 각종 수수료율도 93년도에 인상돼 이를 통한 수입도 금융기관들의
수지개선에 일익을 담당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같은 호황을 반영,1백대안에 든 금융업체들이 낸 법인세는 6천7백22억원
으로 전년에 비해 32.4% 늘어났다.
1백대내에도 10위안에 4개의 은행이 포함된 것을 비롯,모두 16개 은행이
올랐고 동양투자금융(11위) 신한투자금융(51위)중앙투자금융(55위)등
14개의 투자금융 종합금융회사가 랭크됐다.
또 삼성생명(25위) 대한교육보험(40위)등도 순위가 올라가거나 새로
1백대내에 진입,기염을 토했다.
건설업은 SOC투자증가에 따른 대형토목사업등의 수주로 대체적으로 순위는
상승했다.
현대건설이 54위에서 17위로 동아건설이 95위에서 48위로 각각 순위가
올랐으며 롯데건설과 럭키개발은 순위밖에서 각각 73위와 76위로
올라섰다.
한편 1백대기업중에는 제조업과 금융업이 73개로 대부분을 차지,세액
에서도 1조3천6백66억원으로 79.4%를 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