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이 약세를 면치 못함에 따라 상장주식 시가총액이 금년들어 10조원
이상 줄어들었다.

17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16일현재 상장주식의 싯가 총액은 1백40조7천5백
22억으로 금년들어 거래일을 기준으로 12일만에 10조4천6백50억원이 감소했
다.

94년말의 싯가총액은 1백51억2천1백72억원에 달했다.

상장주식 싯가총액이 이처럼 금년들이 10억원이상 줄어든 것은 최근 주식시
장이 속락세를 면치 못한데다 12월결산법인들의 배당락도 영향을 줬기 때문
으로 풀이된다.

특히 금년들어 중소형주보다는 대형주의 주가하락폭이 컸던 것도 싯가총액
감소현상을 확대시키는 역할을 했다.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연초에비해 55포인트(5.4%)정도 하락했으며 소형주는
평균 3.2% 상승한 반면 대형주는 5.6% 떨어졌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