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조명기구업계 수준은 일본보다 20년 정도 뒤진데다가 경쟁시대에 대응
할 자세도 제대로 갖추지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무공이 일본무역진흥회의 협조로 지난해말 일본의 조명전문가를 초청,
국내 조명업계를 대상으로 방문지도를 실시한 결과 나타났다.

특히 국내 조명기구업계의 경영자가 대부분 디자인및 디자이너의 활용방법
을 잘모르고있는 것으로 조사돼 디자이너의 능력을 발휘시킬수있는 방안을
강구해야할것으로 지적됐다.

또 조명기구업체들이 외국제품에대한 연구를 형태에만 집착,디자인이 모두
동일하게될 우려가 있는것으로 분석됐다.

현재 한국조명업계의 수준은 일본의 20년전과 비슷하지만 일본의 성공 사례
를 잘 활용하고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면 양국간의 격차는 크게 줄어들것으
로 전망했다.

인쇄지기및 미장골판지 업체인 (주)한선(대표 김청)은 재활용이 가능한 무
공해 방습코팅지 상자와 분리수거가 쉬운 그린카톤팩을 개발,양산에들어갔다.

방습코팅상자는 표면에 특수코팅제를 사용해 1백% 재생이 가능한데다 원료
비가 절감되고 광택도 뛰어나 제약 음료 세제등의 포장재로 사용할수있다.

그린카톤팩은 우유 식용유 설탕등의 액체및 분말식품을 담을수있는 종이
상자로 사용후 간단히 접을수있는게 특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