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주가는 국제외환시장및 수급불균형등에대한 불안으로 약세내지
횡보할 것이라는게 일반적인 시각이다.

이에따라 전문가들은 종목을 추천하는데 대체로 보수적인 입장을 보였다.

실적호전이 예상되는 주, 낙폭과대주 저PER성 중소형주, 장기소외주들이
추천대상으로 많이 올랐다.

실적호전주들은 다음달부터 주총을 통해 늘어난 이익이 공개될 것이라는
기대, 낙폭과대주 장기소외주 저PER성 중소형주는 더이상 하락할 가능성이
적을 것이라는 예상이 추천의 주된 사유이다.

하지만 이러한 종목을 매입하더라도 장세가 불안한 만큼 목표수익율을
낮추고 단기매매전략으로 나갈 것을 주문하고 있다.

전문가들이 추천한 종목중 실적호전이 예상되는 종목으로는 조흥은행 한전
롯데삼강 럭키 대한알루미늄 금성사 대원전선 한국제지등을 들수있다.

롯데삼강은 올여름 폭염으로 빙과류를 많이 팔아 매출과 순이익이 각각
28% 3백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대한알루미늄은 알루미늄괴의 판매증가로 94년 매출이 전해보다 29% 정도
늘어나 95년부터는 적자폭이 10억원내외로 줄것으로 추천자는 예상했다.

상반기기준으로 순이익이 전년대비 1백50% 늘어났던 조흥은행은 주식매매
에서 은행중 1위를 차지했고 한전은 전기료인상으로 매출이 많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금성사와 한국제지는 경기 호조외에 상장을 추진중인
금성일렉트론의 대주주라는 점, 안양의 2만8천평 공장부지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언급됐다.

장기 거래선을 확보해 앞으로 실적이 계속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에서
추천된 종목도 있다.

대한해운은 한전과 연간 8백만달러규모의 연료탄을 해상수송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쌍용정유는 아람코사로부터 20년간 안정적인 원유공급선을 확보
했다고 추천자들은 밝혔다.

이 밖에 보유중인 유가증권이나 부동산을 처분함으로써 대규모의 처분이익
이 실현될 것이라는 기대로 대원전선과 대한해운이 추천됐으며 청구는
대구민방과 분당백화점사업의 진출로 향후 이익이 크게 늘 것이라는 점이
지적됐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이번주 주가를 통화불안 멕시코사태등으로 불안할
것이라며 보수적인 투자를 할 것으로 주문하고 있다.

대신증권 김홍윤부장은 단기등락이 교차하는 약세장을 지속하면서 업종
구분없이 가격대별 순환장세를 예상하며 보수적인 투자자세를 요청했다.

고려증권 김재철부장도 당분간 급격한 상승반전을 기대하기 힘들 것이라며
단기매매에 치중하고 테마관련주 실적호전예상주 낙폭과대주이외는 반등시
마다 분할 매도해 현금화 할 것으로 권유했다.

한신경제연구소의 이충식 실장도 증시여건이 호전될 때까지는 목표수익률을
낮추고 단개매매전략으로 대응하는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