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최필규특파원] 중국은 올해 인플레를 억제하기 위해 긴축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관영 차이나데일리지가 주정경 인민은행
부행장의 말을 인용,16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중국정부는 올한해 여신총량을 규제하고 금융기관의
무분별한 대출및 불법기금조성행위에 대한 통제를 대폭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중국정부는 그러나 사회간접자본,기초산업및 기술혁신사업,흑자국영기업
사업활성화,농업부산물가공산업등 주요사업부문에 대해서는 인민은행을
통한 여신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여신구조재조정작업의 일환으로 농업부문에 대한 여신규모를
지난해보다 26.4% 늘릴 계획이다.

중국정부는 이와함께 여신통제및 금리조작을 통한 인민은행의 외환관리업무
를 강화하고 국영상업(시중)은행들의 운영방식을 현대화해나갈 예정이다.

또 국가개발은행,수출입은행,농업발전은행등 지난해 설립된 3개의
정책 금융기관 운영방식을 표준화하고 도시지역에 이들 정책금융기관을
보조할수 있는 금융기관을 단계적으로 설치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해 중국은행들의 총수신고는 93년에 비해 37% 늘어났으며
일반서민들의 예입금은 6천3백15억원으로 42%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