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회로기판(PCB)용 페놀원판가격이 크게 올라 PCB를 제조하는 중소기업들
이 원가압박을 받게 됐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단면PCB원판의 75%정도를 공급하는 두산전자는 최
근 원판공급가격을 종래보다 6.8%로 올린 가격으로 공급하겠다고 통보한 것
으로 나타났다.

또 코오롱전자도 원판가격을 종래보다 8%이상올린 가격으로 공급할 계획인
것으로 밝혀졌다.

PCB제조원가중 페놀원판의 비중이 60%수준인 PCB제조업체들은 이같은가격인
상으로 심한 원가압박에 시달릴 전망이다.

원판가격인상은 PCB가격의 상승을 몰고와 전자제품 생산가격에도 상당한 부
담을 안겨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