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거래소는 오는4월부터 주가지수선물거래의 모의시장을 개설키로하고
우선 주3회 실시한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15일 증권거래소는 주가지수선물거래 모의시장의 기본운영 계획을 마련,
4월부터 6월까지는 우선 매주 월,수,금요일의 전장(오전9시30분~11시30분)
에만 매매주문을 받고 또 체결을 시키기로 했다.

모의시장 개설 2단계인 7월부터는 시장개설일을 토요일을 제외한 매일로
개설키로 하는 한편 전장은 오후1시부터 2시,후장은 오후 2시10분부터 3
시15분으로 하루에 2시간5분간만 열 계획이다.

대금결제외에는 모든 거래가 실제상황과 동일하게 이뤄질 3단계 모의시
장은 오는10월부터 이뤄진다.

이때는 전장은 오전9시30분에서 11시30분,후장은 오후1시에서 3시15분까
지 주문을 받고 또 체결을 시키게 된다.

이처럼 주가지수선물거래 모의시장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것은 "거래
시스템의 미비점을 점검.보완할 시간을 확보,모의시장 운영에 차질이 빚어
지지 않도록 하기위한 것"이라고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밝혔다.

투자자들이 모의 주가지수선물시장의 매매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증권사
에 주식위탁계좌가 있더라도 별도의 모의선물계좌를 개설해야하며 주식과
마찬가지로 전화주문을 낼 수도 있다.

그러나 투자자들로부터 주가지수선물거래의 매매주문을 받게될 증권회사
는 아직까지 확정되지 않았는데 주가지수선물거래의 영업을 하기위해서는
재정경제원 장관으로부터 별도의 영업허가를 받아야한다.

< 조태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