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오는 16일(월요일) 만기가 돌아오는 환매채(RP) 6천억원을
14일 미리 풀어주는등 치솟는 금리를 누그러뜨리기위한 긴급 진화작업에
나섰으나 콜금리가 최고 연 20%까지 치솟는등 단기금융시장의 금리급등
세가 이어졌다.

회사채유통수익률은 전일과 비슷한 연15.00%선을 유지했다.

이날 콜시장에선 자금이 부족한 특수은행과 일부 시중은행들이 지준을
쌓기위해 단기자금을 끌어가면서 하루짜리 콜금리는 전일보다 1-1.5%포
인트가량 오른 연18-18.5%선에서 주로 거래됐다.

그러나 일부 특수은행들은 최고 20%의 수익률에도 콜자금을 빌려갔다.

은행들의 지준부족은 당일기준으로 이날 1조3천5천억원선이었으며 적수
기준으로는 5조3천억원 모자랐다.

자금시장관계자들은 은행들의 지준부족규모가 이처럼 커짐에 따라 콜금
리가 이번주초에는 법정최고금리인 25%선에 이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
망하고 있다.

한편 이날 채권시장에서는 회사채 당일발행물량이 하나도 없는등 추가
적인 공급이 이뤄지지않아 거래량이 거의 없는 가운데 3년만기회사채유
통수익율이 연15.00%로 보합세를 유지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