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면톱] 슈퍼마켓, 묶음판매 확산..'패키지할인' 정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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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업계가 할인점의 가격파괴에 대응하기 위한 방법의 하나로
도입한 묶음판매의 매출비중이 높아지며 종류도 다양해지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양유통 잠실점의 경우 묶음판매의 비중은
전체의 10-15%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묶음판매는 캔커피 컵라면 과자류 등 식품종류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데 미에로화이바의 경우 개당 4백90원이지만 5개를 묶어 2천원에
판매함으로써 하루 25박스 이상 팔리는 인기를 끌고 있다.
이처럼 묶음판매의 인기가 높아지자 최근엔 레쓰비캔커피(3백20원)
2개와 에이스(2백70원) 2개를 묶어 1천원에 팔거나 미네리온(4백50원)
2개와 캔커피(3백20원) 1개,간이 위생물병 1병을 묶어 2천원에 판매하는
등 다양한 패키지를 내놓고 있다.
또 밀감 부사 자몽 키위 등 흠이난 과일들을 몇개씩 묶어 "할인품"이란
딱지를 붙인뒤 1천원에 파는 생식품 팩키지도 등장했다.
LG유통도 최근 수도권 21개 점포에서 묶음판매를 시도,세제 잡화류는
인기를 끈 반면 통조림류는 부진한 결과가 내어 주목받았다.
잡화의 경우 개당 1천6백70원인 럭키 죽염치약 3개를 묶어 4천원에
판 결과 월간 판매량이 7백만원에서 5천만원으로 급증했으며 1천7백원인
오랄비 칫솔 3개도 3천4백원에 팔아 월간 판매량이 8백만원에서
2천만원으로 뛰어 올랐다.
반면 꽁치통조림 등은 오히려 반품만 늘어나는 부작용을 빚는 등
소비자들이 식품을 대량구매하는 것은 꺼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묶음판매란 공산품 3-4개를 한봉지로 묶어 낱개로 살 때 보다 20%
정도 싸게 파는 것으로 할인점에 덕용포장이 등장하며 수퍼업계에
새로운 판매방식으로 급속히 늘어났다.
이에 따라 제조업체가 직접 자사제품을 묶음판매해 달라는 주문이
생겨날 정도다.
업계관계자는 "묶음판매는 그동안 활용이 불가능했던 소규모 공간에
진열대를 마련해 새로운 매출을 일으키는데다 인기상품과 비인기상품을
혼합해서 판매함으로써 점포 전체의 효율성을 높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14일자).
도입한 묶음판매의 매출비중이 높아지며 종류도 다양해지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양유통 잠실점의 경우 묶음판매의 비중은
전체의 10-15%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묶음판매는 캔커피 컵라면 과자류 등 식품종류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데 미에로화이바의 경우 개당 4백90원이지만 5개를 묶어 2천원에
판매함으로써 하루 25박스 이상 팔리는 인기를 끌고 있다.
이처럼 묶음판매의 인기가 높아지자 최근엔 레쓰비캔커피(3백20원)
2개와 에이스(2백70원) 2개를 묶어 1천원에 팔거나 미네리온(4백50원)
2개와 캔커피(3백20원) 1개,간이 위생물병 1병을 묶어 2천원에 판매하는
등 다양한 패키지를 내놓고 있다.
또 밀감 부사 자몽 키위 등 흠이난 과일들을 몇개씩 묶어 "할인품"이란
딱지를 붙인뒤 1천원에 파는 생식품 팩키지도 등장했다.
LG유통도 최근 수도권 21개 점포에서 묶음판매를 시도,세제 잡화류는
인기를 끈 반면 통조림류는 부진한 결과가 내어 주목받았다.
잡화의 경우 개당 1천6백70원인 럭키 죽염치약 3개를 묶어 4천원에
판 결과 월간 판매량이 7백만원에서 5천만원으로 급증했으며 1천7백원인
오랄비 칫솔 3개도 3천4백원에 팔아 월간 판매량이 8백만원에서
2천만원으로 뛰어 올랐다.
반면 꽁치통조림 등은 오히려 반품만 늘어나는 부작용을 빚는 등
소비자들이 식품을 대량구매하는 것은 꺼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묶음판매란 공산품 3-4개를 한봉지로 묶어 낱개로 살 때 보다 20%
정도 싸게 파는 것으로 할인점에 덕용포장이 등장하며 수퍼업계에
새로운 판매방식으로 급속히 늘어났다.
이에 따라 제조업체가 직접 자사제품을 묶음판매해 달라는 주문이
생겨날 정도다.
업계관계자는 "묶음판매는 그동안 활용이 불가능했던 소규모 공간에
진열대를 마련해 새로운 매출을 일으키는데다 인기상품과 비인기상품을
혼합해서 판매함으로써 점포 전체의 효율성을 높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