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등 선진각국의 페소화부양자금지원에도 불구하고 멕시코의 금융위기가
지속됨에 따라 일부 미의원들 사이에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을 탈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민주당의 마시 캡터(오하이오주)의원과 피터 데파지오(오레건주)의원은
이번주중 미국의 NAFTA탈퇴법안을 상정할 예정이다.

이들이 제출할 NAFTA탈퇴법안의 자세한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6개월이전에 탈퇴의사를 고지한 가입국은 탈퇴할수 있다"는 조항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법안은 최근의 멕시코 금융위기와 관련,NAFTA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여온 미의원들 사이에 지지를 얻을 것으로 보이나 의회승인에
이르지는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프리 가튼 상무차관은 이와관련,"멕시코경제의 일시적인 후퇴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으로는 회원3개국의 공동번영을 도모할수 있을 것"이라며
클린턴 행정부의 NAFTA지지의사를 확고히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