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병원업계에서 처음으로 의료진은 물론 전임직원이 참여해 부서별업무
실적분석및 95년도 중점업무계획을 발표하고 토론하는 운영방침회의가
열려 눈길을 끈다.

삼성의료원은 지난 7일 의료원대강당에서 운영방침회의를 가졌다.

이 회의는 그동안 삼성그룹내 각 계열사들이 매년초 지난해의 경영실적을
분석하고 새해의 경영계획을 세우는 경영전략회의와 그 맥을 같이 하는 것.

이날 회의에서는 미국,일본등 의료선진국의 의료계동향과 의료비증가및
보험대상확대, 서비스평가제등으로 예상되는 의료부문구조개편, 삼성의료원
개원의 영향등에 대한 설명이 있었으며 95년 운영방침으로 진료선진화기반
구축, 환자중심의 서비스체계정착등 개원2년째를 맞아 선진의료기관으로
발전하기 위한 운영방침소개가 있었다.

뒤이어 내과 외과등 진료각과와 진료지원부서 행정부서의 순으로 94년실적
보고와 신년추진업무에 대한 소개가 진행됐다.

또 회의가 끝난후에는 성악가인 엄정행교수와 백남옥교수 피아니스트
김금봉교수등을 초청해 신년음악회를 개최하고 다과회도 열렸다.

삼성의료원은 이것이 병원경영의 새로운 선례로 남기 바란다며 앞으로
매년초 전임직원이 참석하는 운영회의를 실시해 병원경영의 효율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