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통합(SI)업체인 에스티엠과 포스데이타가 전략적으로 제휴한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I업계 2위인 LG그룹계열 에스티엠과 3위인 포철
계열 포스데이타는 각각 강점을 갖고 있는 분야에 사업을 집중키로 하고
상호협력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논의중이다.

이를 위해 양사는 경쟁력있는 사업분야에 대한 검토와 해당프로젝트의
매각, 인력교류등 세부절차를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데이타는 "적자사업은 과감히 철수하고 경쟁력있는 분야에 전력한다"는
그룹방침에 따라 조직개편을 단행하는 한편 공공, 국방 SI분야에 있던
인력과 기술력을 철강 제조 CIM(컴퓨터통합생산)등 경쟁력 있는 분야에
집중키로 했다.

이에따라 공공 분야 프로젝트의 기술분야와 인력은 에스티엠에 이전시키는
방안을 협의중이다.

특히 포스데이타는 기존의 의료보험전산망 국민복지망 특허청전산시스템
부문을 다른 기업에 매각하고 C3분야와 이동통신에 주력할 계획이다.

양사는 앞으로 공공 SI분야등에서 상호 협력체제를 구축하는등 포괄적인
제휴관계를 맺기로 했다.

< 김승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