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 입주업체들이 활기를 되찾을 수 있도록 생산직 인력 공급 및 금융
지원에 힘쓰겠습니다"

한국수출산업공단의 사령탑을 맡은지 2개월째를 맞는 원성희 신임이사장은
10일 공단업체들의 최대 애로인 인력난 해소와 최근 분양 완료된 인천
남동공단의 활성화에 주력할 생각이라고 운영방침을 밝혔다.

-구체적인 사업은.

"남동공단내 5만평부지에 3백12개업체가 입주할 수 있는 임대공장단지를
오는 25일 착공해 96년7월 완공,중소업체들에 저렴한 가격에 분양할 예정
이다. 오는 6월 공단 중장기계획이 나오는 대로 구로공단의 첨단산업기지화
구상도 본격추진하기로 했다"

-만성적인 인력난해소의 방안에 대해.

"최근 공단이 나서 유휴 고용인력 및 재소자등을 알선해준 결과 공단내
인력 부족율이 5%로 완화됐다.

공단내 육아원 직업훈련원등을 확대운영하고 외국인근로자의 이탈방지책도
마련할 방침이다"

-사업추진을 위한 재원마련은.

"공단분양업 주유소사업 창고업 등 기존사업만으로는 연간 2백억원상당의
예산을 맞출 수 없어 곧 신규사업부서를 구성, 새로운 수익사업분야를 찾을
생각이다. 남동공단에 확보해둔 1만여평의 나대지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문병환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