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다임러 벤츠사가 인도현지합작법인을 통해 5년간에 걸쳐 자동차
철도 항공분야등에 12억달러를 투자키로 했다.

에드자르트 로이터 벤츠사회장은 "인도정부와 협의가 되는대로 철도장비
경승용차 트럭 상용경비행기등의 생산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10일
이회사의 고위관계자가 전했다.

그는 인도에 설립될 자동차공장은 오는 4월 생산라인가동에 착수, 연
2만대의 벤츠자동차(E크래스)와 5만대의 자동차엔진을 생산해 내수는 물론
해외시장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벤츠사는 또 인도내수시장을 겨냥, 현지합작법인의 하나인 델코측과
8천달러내외의 가정용 경승용차생산문제를 협의하고 있다.

벤츠사는 자동차생산과 함께 30인승 상용 경비행기종인 도니에르328의
현지생산을 추진하기 위해 인도정부와 공식협의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로이터회장은 "단거리 비행노선의 확충이 인도정부의 방침인
만큼 경비행기의 내수잠재력이 높다"고 전망했다.

로이터회장은 이어 "인도의 경제잠재력은 중국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면서
"벤츠사는 자동차 항공분야이외에도 도시대중교통 환경 광기전성에너지
전자관련사업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