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방문중인 다케무라 마사요시 일대장상은 9일밤 북경시내
중남해에서 주용기 중국부총리와 회담을 갖고 대중 엔차관과는 별도로
20억달러를 사회간접자본 건설자금으로 융자키로 약속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10일 북경발로 보도했다.

중국은 이 자금을 석유화학및 천연가스 공장건설에 사용할 방침이며
구체적인 융자조건은 일 수출입은행과 중국 정부측이 곧 협의해 결정
한다고 신문은 전했다.

다케무라 대장상은 또한 내년부터 일본이 중국에 지원할 제4차 엔차관
5천8백억엔은 예정대로 착실히 집행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중국이 엔차관보다 금리가 높은 수출입은행 융자확대를 요청한 것은
경제발전에따라 어느 정도 수익성이 확보됐기 때문으로 신문은 설명하고
일본측은 제4차 엔차관은 환경보전과 내륙지역 개발에 중점을 두도록
촉구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