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는 올해 매출목표를 작년보다 47%이상 늘린 1조4천억원으로 잡았다
고 9일 밝혔다.

이 회사는 금년 경영방침을 "신경영 정착의 해"로 정하고 매출은 94년 9천
5백억원보다 47.4% 증가한 1조4천억원,수출은 지난해(4억2천5백만달러)보다
76% 신장한 7억5천만달러로 하는 "95년 사업계획"을 이날 확정 발표했다.

삼성전기는 이같은 사업계획을 달성하기 위해 시설확장에 2천9백억원,연구
개발에 7백억원등 모두 3천6백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시설투자를 부문별로 보면 <>영상부품 칩부품 다층PCB(인쇄회로기판)등 전
략제품 증설에 1천50억원 <>자동화 합리화등 보완투자 1천억원 <>자동차 전
장품 신규투자에 8백50억원등이다.

이 회사는 특히 튜너 편향코일 고압변성기 헤드드럼등 영상부품을 비롯한
칩부품 다층PCB를 전략제품으로 선정하고 유망신규사업 추진을 위해 오는 4
월부터 삼성전자로부터 플로피디스크 드라이브(FDD)사업을 이관받아 생산에
들어가기로 했다.

또 SAW(표면탄성파)필터 MR(자기저항)소자등 박막부품과 전압제어발진기(VC
O) 온도보상수정발진기(TCXO)등 이동통신 부품사업을 집중 확대키로 했다.

이와함께 자동차 전장품 사업에 신규 진출키로 최종 방침을 확정하고 그룹
의 21세기 기획단과 협의,늦어도 1.4분기중 생산품목등 사업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삼성전기는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