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동락] 이재건 <민자당 부국장/정책위의장 보좌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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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적인 삶의 불가피한 동반자로까지 인식되고 있는 일상의 스트레스를
생활참선을 통해 말끔히 털어버리고 건강을 지키려는 사람들의 모임이
필자가 참여하고 있는 수요회이다.
언뜻 "참선"이라고 하면 선승(선승)과 선방(선방)을 연상하겠지만
우리가 하고있는 참선은 "누구나" "일상생활속에서"행한다는 점에서
스님들의 참선과 다르고 정신수양의 한 수단일뿐 특정종교와의 관계도
없다.
회원들은 매주 수요일만 되면 만사를 제치고 수요회 고문인 박희선박사
댁에모여 한시간동안 결가부좌 자세를 취하고 각자 몰아의 경지에 빠져든다.
수요회의 참선법은 일명 "피라미드식 참선"으로 원로 금속공학자인
박교수에 의해 뇌파탐지기등 과학자아비를 이용한 검증을 거친것이다.
마음으로 마음을 다스린다는 기존의 참선과는 달리 육체의 수련에서
출발하여 마음의 안정을 구한다는 원리에 입각해 있다.
몸의 무게중심이 단전에 오도록 하는 자세,내쉬는 숨을 길게하는 출장식,
호흡시 숫자를 셈으로써 잡념을 버리고 의식을 단전에 모을수 있게하는 수
식관등이 3대 요체이다.
이렇게 자세를 취하고 호흡을 가다듬다보면 뇌가 안정되어 가고 뇌파는
우리의 일상생활시 나타나는 30헤르츠의 베타파에서 10헤르츠인 알파파에
접근해간다.
알파파는 깊은 안정,행복한 기분,깊은 이완때 나타나는 것으로 그야말로
삼매경이라할 만하다.
또한 여럿이 모여 수행하게 되면 수행자간에 강한 공명(공명)현상을
일으켜 뇌가 안정상태에 빨리 도달하게 되고 그 상태를 더욱 오래
유지시켜 주는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시간여의 수련이 끝나면 회원들은 대개 저녁을 겸한 가벼운 술자리를
갖는다.
여성회원도 상당수 있고 직업별로 보면 사회 저명인사에서부터 대학교수,자
영사업자,대학원생까지,연령상으로도 20대에서 70대중반까지 있다.
이러한 구성원의 당양성이야말로 특히 정치쪽에 몸담고 있는 필자에게는
소중한 보너스라고 할수있다.
수요회는 매월 세째주에는 산행을 실시하고 있으며 분기별로 3~4일씩의
수련회를 갖고 있다.
이제 필자에게는 수요일이 주말 못지않게 기다려지게 되었는데 그것이 참
선이 가져다주는 무아의 경지때문인지,흉허물없는 한장 술자리가 좋아서인
지는 아무래도 모르겠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8일자).
생활참선을 통해 말끔히 털어버리고 건강을 지키려는 사람들의 모임이
필자가 참여하고 있는 수요회이다.
언뜻 "참선"이라고 하면 선승(선승)과 선방(선방)을 연상하겠지만
우리가 하고있는 참선은 "누구나" "일상생활속에서"행한다는 점에서
스님들의 참선과 다르고 정신수양의 한 수단일뿐 특정종교와의 관계도
없다.
회원들은 매주 수요일만 되면 만사를 제치고 수요회 고문인 박희선박사
댁에모여 한시간동안 결가부좌 자세를 취하고 각자 몰아의 경지에 빠져든다.
수요회의 참선법은 일명 "피라미드식 참선"으로 원로 금속공학자인
박교수에 의해 뇌파탐지기등 과학자아비를 이용한 검증을 거친것이다.
마음으로 마음을 다스린다는 기존의 참선과는 달리 육체의 수련에서
출발하여 마음의 안정을 구한다는 원리에 입각해 있다.
몸의 무게중심이 단전에 오도록 하는 자세,내쉬는 숨을 길게하는 출장식,
호흡시 숫자를 셈으로써 잡념을 버리고 의식을 단전에 모을수 있게하는 수
식관등이 3대 요체이다.
이렇게 자세를 취하고 호흡을 가다듬다보면 뇌가 안정되어 가고 뇌파는
우리의 일상생활시 나타나는 30헤르츠의 베타파에서 10헤르츠인 알파파에
접근해간다.
알파파는 깊은 안정,행복한 기분,깊은 이완때 나타나는 것으로 그야말로
삼매경이라할 만하다.
또한 여럿이 모여 수행하게 되면 수행자간에 강한 공명(공명)현상을
일으켜 뇌가 안정상태에 빨리 도달하게 되고 그 상태를 더욱 오래
유지시켜 주는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시간여의 수련이 끝나면 회원들은 대개 저녁을 겸한 가벼운 술자리를
갖는다.
여성회원도 상당수 있고 직업별로 보면 사회 저명인사에서부터 대학교수,자
영사업자,대학원생까지,연령상으로도 20대에서 70대중반까지 있다.
이러한 구성원의 당양성이야말로 특히 정치쪽에 몸담고 있는 필자에게는
소중한 보너스라고 할수있다.
수요회는 매월 세째주에는 산행을 실시하고 있으며 분기별로 3~4일씩의
수련회를 갖고 있다.
이제 필자에게는 수요일이 주말 못지않게 기다려지게 되었는데 그것이 참
선이 가져다주는 무아의 경지때문인지,흉허물없는 한장 술자리가 좋아서인
지는 아무래도 모르겠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