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2호선 왕십리역일대 30여만평이 부도심으로 지정돼 앞으로 서울의
교통요충지이면서 청량리주변을 능가하는 동북권의 최대상권으로 변모된다.

서울시는 7일 지하철 국철 수도권전철등 6개노선이 교차하는 왕십리역일
대를 서울의 부도심권으로 지정키로 하고 이를위해 1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올상반기중 기본설계용역을 발주키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구쳬적인 기본계획이 나오는 내년중에 이 일대를 상세계획으로 지
정,개발을 부도심권에 적합한 방향으로 유도할 방침이다.

왕십리역일대가 부도심권으로 지정되면 서울동북권의 최대상권으로 부상
될 전망이다.

왕십리부도심권에는 지하철2호선 왕십리역을 중심으로 북쪽으로 마장동
과 도선동일대,남쪽은 행용로터리,한대로터리까지 30여만평이 포함될것으
로 예상된다.

왕십리는 현재 지하철2호선과 국철등 2개노선이 통과하고 있으나 앞으로
는상반기중 개통되는 지하철5호선을 비롯해 12호선 분당선 구리-왕십리간
수도권전철등 6개노선이 통과되는 교통요충지로 부각된다.

또 인근의 뚝섬지구 20여만평이 앞으로 수상스키등 종합레저타운으로 개
발될 예정으로 있어,동북권의 최대중심지로 개발될 전망이다.

< 이성구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