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국가신용도가 싱가포르 대만 홍콩등 이른바 아시아의 4마리
용중에서 가장 낮은 반면 말레이지아 태국등 후발 개도국들과 비슷한 수
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은행이 입수한 "미국 회계검사국(GAO)의 국별 신용도 평가분
석결과 "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조사대상 1백70개국중 평점 89.5점(1백점
만점)으로 24위의 신용도(C등급)를 기록했다.

싱가포르는 96.3점으로 11위(B등급),대만은 95.7점으로 15위(B등급),
홍콩은 91.6점으로 23위(C등급)을 차지해 모두 우리나라보다 앞선 반면
말레이지아 태국이 각각 C등급,중국 인도네시아가 C-등급을 기록하는등
우리나라를 바짝 추격하고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신용도가 가장 높은 국가는 일본 스위스가 98.5점으로 공동1위를
차지했으며 북한은 11.1점으로 1백67위를 기록했다.

GAO의 국별 신용도조사는 세계 1백70개국을 대상으로한 복수민간전문
기관의 평가결과와 각국 채권시세및 매매상황등 시장평가지표를 종합,각
국의 신용도를 100점 만점으로 평가한 것이다.

< 육동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