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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3세경영체제 임박..인사/그룹명 변경 '사전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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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그룹이 올 상반기중에 3세경영체제로 돌입한다는 관측이 강력하게
    대두되고 있다.

    소문의 진상은 구자경 LG그룹회장(71세)이 경영이념선포 5주년을 맞는
    내달 20일이나 고객의 달 행사기간인 4월에 명예회장으로 경영일선에서
    물러나고 구본무부회장(50세)이 회장으로 취임한다는 것. 구회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난다는 소문은 해마다 되풀이 되어왔으나 올해의
    경우 심상치 않다는 것이 재계의 분위기이다.

    구회장이 지난해 5월로 고희를 넘긴데다 최근 인사개편과 새 그룹명
    제정등에 비춰 볼 때 3세경영체제로 돌입한다는 암시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작년말 인사때 이헌조 LG전자(금성사)부회장을 회장으로,변규칠회장실
    사장을 그룹부회장으로 승진시킨 것은 구본무부회장의 회장승계를 염두에
    둔 사전포석이란 분석이다.

    전문경영인인 이들로 하여금 다음 회장을 보좌토록 한다는 구상이다.

    그룹명을 LG로 바꾼 것도 3세경영체제 진입을 암시하는 대목으로
    풀이하는 사람들이 많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겠다"는 의도로 불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구회장은 지난해 3월 경영이념선포를 기념하는 만찬자리에서 후계승계를
    시사하는 발언을 했었다.

    구회장은 "경영이념선포이후 혁신의 효과가 나타나면서 기반이 잡혀가고
    있다"며 "이제 물려줘도 여한이 없다"고 말했었다.

    그룹관계자들은 계열사사장 임직원 노조대표들이 참석한 자리에서
    구회장이 기분이 좋아서 한 취중발언"이라고 주장했었다.

    그룹의 고위관계자는 회장승계설과 관련,"구본무부회장의 회장승계는
    틀림없는 사실이나 승계시기를 구체적으로 결정한 사실이 없다"며
    "2월은 절대로 아니다"라고 말해 회장승계사실만은 부인하지 않았다.

    이같은 그의 발언과 여러가지 정황에 비춰 볼 때 회장 승계 시점이
    임박한 것만은 틀림없는 사실인 것 같다.

    "2월설" "4월설" "5월설"이 함께 나오고 형편이다.

    그룹사정에 정통한 소식통들은 회장실 관계자들의 부인에도 불구,
    경영이념선포 5주년을 맞는 2월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보고있다.

    구본무부회장은 후계승계 사실자체가 보도되는 것을 극히 꺼리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유교적인 집안에서 자란 그는 이 자체를 불효로 생각하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구자경회장은 아직도 노익장을 자랑하고 있다.

    그는 지금도 자주 장기간 해외출장과 특강에 나갈 뿐만아니라 소주
    한병을 들 정도의 건강을 과시하고 있다.

    구회장이 그룹의 살림은 맡은지 어언 26년이 흘렀다.

    구회장은 지난 69년 12월 31일 눈내리는 밤에 부친인 고 구인회회장이
    원서동자택에서 63세의 나이로 세상를 떠난후 다음해 1월 6일 2대회장에
    취임했다.

    부친이 병이 걸렸다고 의식한지 5개월만의 일이다.

    LG그룹의 회장승계가 가시화되고 있는 것도 "갑작스런 경험"때문일
    것이다.

    구자경회장은 눈내린 성북동자택에서 부친을 생각하면서 자신이
    퇴장한후 LG그룹의 미래를 생가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김시행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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