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이 94년 마틴 루터 킹 비폭력 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미국의 킹 센터가 30일 발표했다.

미국 인권운동가인 킹목사의 미망인 코레타 스코트 킹여사는 이날 성명을
통해 "김대통령의 생애와 활동은 인권과 민주주의를 신장시키는데 있어
타협할줄 모르는 자세로 비폭력 원칙에 충실함으로써 다른 사람들을
고무시키는 본보기가 되고 있다"고 수상 이유를 밝혔다.

킹 센터는 이어 김대통령이 한국을 민주주의 국가로 이끌었으며 언론자유와
사회개방에도 많은 공헌을 했다고 밝혔다.

킹여사는 오는 26일 서울을 방문, 김대통령에게 상을 직접 수여할 예정
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