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 업종별전망] 중화학 '맑음'/경공업 '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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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년도 제조업의 경기기상도는 ''대체로 맑음''이다. 내수시장이 확대추세
에 있는데다 수출경기도 선진국의 경기호전으로 되살아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원화절상 압력으로 업종별 또는 산업별 명암은 다소 엇갈릴 것으로
전망된다.
본사가 올해 제조업의 경기동향을 조사 분석한 결과 자동차 반도체 철강
조선 석유화학 등 중화학부문은 ''쾌청'' 내지는 ''맑음''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국내외 수요증가로 활기에 차있는 제지업종을 제외한 섬유 신발
등 여타 경공업쪽은 경쟁력약화로 부진상을 면치못할 것으로 보인다.
>>>> 철강 <<<<
철강의 95년 경기기상도는 한마디로 말해서 "쾌청"이다.
철근등 일부품목에는 "구름"이 드리워질 전망이기도하나 자동차
전자 기계 조선등 철강수요산업의 경기호조로 전반적으로는 수요가
공급을 압도하는 상승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철강협회에 따르면 올해 국내철강수요는 3천2백12만t(반제품제외)으로
지난해보다 6.1% 늘어날 전망. 이에비해 생산은 3천8백17만t으로 5.8%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고있다.
수출을 지난해와 비슷한 9백49만t으로 유지한다해도 3백44만t은
수입으로 충당할 수밖에 없다는게 철강협회의 설명이다.
품목별로 들어가 판재류쪽을 보면 호조는 더욱 실감난다.
생산이 2천1백40만t으로 2.6% 늘어나는데 그칠 전망인데 비해 수요는
7.9%(1천6백21만t)로 이보다 훨씬 큰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수출을 7백46만5천t으로 지난해보다 2.7% 축소하려는 계획을
감안해도 수요를 충족키위해서는 2백27만5천t은 들여와야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그러나 철근 형강등 조강류는 설비확장으로 물량소화를 위해서는
수출을 확대해야하는 상황이다.
>>>> 섬유 <<<<
지난해 7.7%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섬유수출은 올해 증가율이
상당폭 둔화될 전망이다.
섬산련등 관련단체는 새해 섬유경기가 점진적인 활성화에도 불구,
수익성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섬유수출은 선진국 경기회복에 따른 수요증가라는 호재가 있지만 면방
및 화섬부문의 원가부담이 업계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지난해보다
3.5~5.3% 늘어난 1백77억~1백80억달러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된다.
화섬은 설비신증설로 수출물량이 늘어나겠지만 원재료가격상승으로
수익성은 다소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면방은 면사부문의 경기호조가 기대되지만 일본시장의 재고증가와
세이프가드 발동등으로 수출경기악화가 예상된다.
직물업은 화섬직물의 수출증가가,의류업은 편직제 의류의 대일수출을
중심으로 활기가 예상된다.
내수의류시장은 시장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 유화 <<<<
석유화학경기는 올해에도 지난해 2.4분기부터 시작된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따라 국내업계는 본격적인 흑자경영에 나설것으로 예상된다.
합성수지를 비롯한 석유화학제품의 내수와 수출이 각각 11%,9.7%
성장해 지난해에 이어 호조를 유지할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있다.
합성수지 합섬원료 합성고무등 3대제품의 내수는 7백63만1천t으로
지난해의 6백87만2천t보다 11%가 늘어날 전망이다.
부문별로는 합성수지가 3백93만t으로 8%,합섬원료가 3백49만t으로
15%,합성고무가 20만t으로 5.8% 각각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수출의 경우 국내생산능력의 확대에다 해외수요 증가로 물량이 2백76만t
으로 9.7% 늘어나고 가격 또한 지난해 하반기 수준인 t당 9백~1천달러선
(C&F기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이에따라 수출은 지난해의 36억달러(추정치)보다 16.6% 늘어난 42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
기계산업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내수부문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기계공업진흥회에 따르면 올해 기계산업의 생산액은 지난해보다 16.1%
늘어난 86조9천8백억원(1천87억달러)에 달할것으로 추정되고있다.
특히 일반기계의 생산액은 2조5천6백억원(3백20억달러)으로 23.6%의
증가율을 기록,지난해 수준(22%)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기계산업의 내수부문 생산액은 지난해보다 16.8% 증가한 1천1백62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이중 일반기계분야는 4백30억달러로 24.3%의 신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전체수출액은 3백2억달러로 20.3% 증가할것으로 예상되나 수입이 21.6%
증가한 3백77억달러에 달해 기계류의 무역수지적자폭이 커질 전망이다.
>>>> 조선 <<<<
조선업계의 새해경기는 신조선수주와 신조선건조등 모든면에서 호조를 보
일것으로 전망되고있다.
95년도 세계 신조선시장규모가 2천2백만GT(총t)에 이르는 호황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있다.
특히 국내조선업체들이 경쟁력을 갖춘 초대형유조선 대형벌크선
컨테이너선의 발주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이고있다.
그러나 올해 원고가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은 엔고로인한 경쟁력
우위요인을 상당부분 상쇄할수도 있다.
국내조선업체들이 일제히 도크증설에 나섰기때문에 이에 필요한 일감을
수주하기위해 적극적인 수주전략을 펼 경우 채산성이 떨어질 것으로
우려되고있다.
조선업계관계자들은 새해 신조선수주는 8백30만GT정도로 94년도보다
50%정도 증가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리고있다.
>>>> 시멘트 <<<<
시멘트산업은 올해에도 예년수준의 신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시멘트생산량은 지난해보다 9.6% 증가한 5천6백10만
t에 이를 전망이다.
사회간접자본(SOC)확충등으로 인해 올해 내수부문의 수요가 늘어나겠으나
5천3백만t정도에 그쳐 전체수급에는 별다른 차질이 없을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수출규모가 지난해 4백48만t에서 올해에는 4백20만t으로
다소 줄어들것으로 내다보고있으며 지난해 2백40만t으로 배가까이
늘었던 수입도 올해에는 1백만t정도에 그칠것으로 예상하고있다.
>>>> 제지 <<<<
제지산업의 새해 경기는 한마디로 "쾌청"이다.
신문용지 인쇄용지 판지등 지종을 불문하고 내수와 수출이 호조를
보일 전망이다.
국내 경기회복과 대중국수출확대등으로 올해 종이수요는 10~15%
늘것으로 예상된다.
신문용지는 신문사간의 증면경쟁으로 새해 국내수요가 지난해의
1백만t보다 20% 늘어난 1백20만t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국내생산은 90만t에 머물러 30만t이나 부족할 전망이다.
이에따라 올하반기엔 수급에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인쇄용지나 판지도 수출이 꾸준히 늘어나고 내수시장도 호황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 신발 <<<<
신발산업은 올해도 고전을 면치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저임을 좇아 동남아와 중국으로 생산기지를 옮긴 바이어들이 올해
역시 국내로 돌아올 가능성이 그리 많지않아 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대바이어인 나이키사가 올 상반기까지는 월간 2백만켤레이상의
오더를 낼 것으로 예상돼 급격한 수출격감은 없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따라 올신발수출은 지난해 17억7천만달러보다 15% 줄어든 15억달러
수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 산업1.2부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1일자).
에 있는데다 수출경기도 선진국의 경기호전으로 되살아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원화절상 압력으로 업종별 또는 산업별 명암은 다소 엇갈릴 것으로
전망된다.
본사가 올해 제조업의 경기동향을 조사 분석한 결과 자동차 반도체 철강
조선 석유화학 등 중화학부문은 ''쾌청'' 내지는 ''맑음''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국내외 수요증가로 활기에 차있는 제지업종을 제외한 섬유 신발
등 여타 경공업쪽은 경쟁력약화로 부진상을 면치못할 것으로 보인다.
>>>> 철강 <<<<
철강의 95년 경기기상도는 한마디로 말해서 "쾌청"이다.
철근등 일부품목에는 "구름"이 드리워질 전망이기도하나 자동차
전자 기계 조선등 철강수요산업의 경기호조로 전반적으로는 수요가
공급을 압도하는 상승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철강협회에 따르면 올해 국내철강수요는 3천2백12만t(반제품제외)으로
지난해보다 6.1% 늘어날 전망. 이에비해 생산은 3천8백17만t으로 5.8%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고있다.
수출을 지난해와 비슷한 9백49만t으로 유지한다해도 3백44만t은
수입으로 충당할 수밖에 없다는게 철강협회의 설명이다.
품목별로 들어가 판재류쪽을 보면 호조는 더욱 실감난다.
생산이 2천1백40만t으로 2.6% 늘어나는데 그칠 전망인데 비해 수요는
7.9%(1천6백21만t)로 이보다 훨씬 큰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수출을 7백46만5천t으로 지난해보다 2.7% 축소하려는 계획을
감안해도 수요를 충족키위해서는 2백27만5천t은 들여와야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그러나 철근 형강등 조강류는 설비확장으로 물량소화를 위해서는
수출을 확대해야하는 상황이다.
>>>> 섬유 <<<<
지난해 7.7%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섬유수출은 올해 증가율이
상당폭 둔화될 전망이다.
섬산련등 관련단체는 새해 섬유경기가 점진적인 활성화에도 불구,
수익성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섬유수출은 선진국 경기회복에 따른 수요증가라는 호재가 있지만 면방
및 화섬부문의 원가부담이 업계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지난해보다
3.5~5.3% 늘어난 1백77억~1백80억달러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된다.
화섬은 설비신증설로 수출물량이 늘어나겠지만 원재료가격상승으로
수익성은 다소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면방은 면사부문의 경기호조가 기대되지만 일본시장의 재고증가와
세이프가드 발동등으로 수출경기악화가 예상된다.
직물업은 화섬직물의 수출증가가,의류업은 편직제 의류의 대일수출을
중심으로 활기가 예상된다.
내수의류시장은 시장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 유화 <<<<
석유화학경기는 올해에도 지난해 2.4분기부터 시작된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따라 국내업계는 본격적인 흑자경영에 나설것으로 예상된다.
합성수지를 비롯한 석유화학제품의 내수와 수출이 각각 11%,9.7%
성장해 지난해에 이어 호조를 유지할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있다.
합성수지 합섬원료 합성고무등 3대제품의 내수는 7백63만1천t으로
지난해의 6백87만2천t보다 11%가 늘어날 전망이다.
부문별로는 합성수지가 3백93만t으로 8%,합섬원료가 3백49만t으로
15%,합성고무가 20만t으로 5.8% 각각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수출의 경우 국내생산능력의 확대에다 해외수요 증가로 물량이 2백76만t
으로 9.7% 늘어나고 가격 또한 지난해 하반기 수준인 t당 9백~1천달러선
(C&F기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이에따라 수출은 지난해의 36억달러(추정치)보다 16.6% 늘어난 42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
기계산업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내수부문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기계공업진흥회에 따르면 올해 기계산업의 생산액은 지난해보다 16.1%
늘어난 86조9천8백억원(1천87억달러)에 달할것으로 추정되고있다.
특히 일반기계의 생산액은 2조5천6백억원(3백20억달러)으로 23.6%의
증가율을 기록,지난해 수준(22%)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기계산업의 내수부문 생산액은 지난해보다 16.8% 증가한 1천1백62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이중 일반기계분야는 4백30억달러로 24.3%의 신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전체수출액은 3백2억달러로 20.3% 증가할것으로 예상되나 수입이 21.6%
증가한 3백77억달러에 달해 기계류의 무역수지적자폭이 커질 전망이다.
>>>> 조선 <<<<
조선업계의 새해경기는 신조선수주와 신조선건조등 모든면에서 호조를 보
일것으로 전망되고있다.
95년도 세계 신조선시장규모가 2천2백만GT(총t)에 이르는 호황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있다.
특히 국내조선업체들이 경쟁력을 갖춘 초대형유조선 대형벌크선
컨테이너선의 발주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이고있다.
그러나 올해 원고가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은 엔고로인한 경쟁력
우위요인을 상당부분 상쇄할수도 있다.
국내조선업체들이 일제히 도크증설에 나섰기때문에 이에 필요한 일감을
수주하기위해 적극적인 수주전략을 펼 경우 채산성이 떨어질 것으로
우려되고있다.
조선업계관계자들은 새해 신조선수주는 8백30만GT정도로 94년도보다
50%정도 증가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리고있다.
>>>> 시멘트 <<<<
시멘트산업은 올해에도 예년수준의 신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시멘트생산량은 지난해보다 9.6% 증가한 5천6백10만
t에 이를 전망이다.
사회간접자본(SOC)확충등으로 인해 올해 내수부문의 수요가 늘어나겠으나
5천3백만t정도에 그쳐 전체수급에는 별다른 차질이 없을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수출규모가 지난해 4백48만t에서 올해에는 4백20만t으로
다소 줄어들것으로 내다보고있으며 지난해 2백40만t으로 배가까이
늘었던 수입도 올해에는 1백만t정도에 그칠것으로 예상하고있다.
>>>> 제지 <<<<
제지산업의 새해 경기는 한마디로 "쾌청"이다.
신문용지 인쇄용지 판지등 지종을 불문하고 내수와 수출이 호조를
보일 전망이다.
국내 경기회복과 대중국수출확대등으로 올해 종이수요는 10~15%
늘것으로 예상된다.
신문용지는 신문사간의 증면경쟁으로 새해 국내수요가 지난해의
1백만t보다 20% 늘어난 1백20만t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국내생산은 90만t에 머물러 30만t이나 부족할 전망이다.
이에따라 올하반기엔 수급에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인쇄용지나 판지도 수출이 꾸준히 늘어나고 내수시장도 호황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 신발 <<<<
신발산업은 올해도 고전을 면치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저임을 좇아 동남아와 중국으로 생산기지를 옮긴 바이어들이 올해
역시 국내로 돌아올 가능성이 그리 많지않아 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대바이어인 나이키사가 올 상반기까지는 월간 2백만켤레이상의
오더를 낼 것으로 예상돼 급격한 수출격감은 없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따라 올신발수출은 지난해 17억7천만달러보다 15% 줄어든 15억달러
수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 산업1.2부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