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 추억의 명화 리바이벌 붐..폭스/스타맥스 속속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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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계에 흘러간 명화 리바이벌붐이 일고 있다.
오래전에 나왔지만 이제는 희귀본이 됐거나 국내에서 비디오로 소개되지
않았던 옛명작들을 리바이벌하는 추세가 본격화되고 있다.
이같은 흐름은 영상문화의 발달로 비디오매니아들이 부쩍 늘어나고
이들의 작품취향도 다양해지면서 지난 가을부터 가시화되기 시작했다.
20세기폭스사의 비디오사업부인 폭스비디오는 지난 10월 영화사에 남을
만한 수작을 엄선한 "폭스모던클래식"을 기획,첫작품 "스턴트맨/80"에
이어 최근 "아리조나 유괴사건/87"을 내놓았다.
"스턴트맨"은 "할리우드의 반항아"리처드 러쉬감독이 9년여에 걸쳐
제작한 블랙코미디의 걸작.피터 오툴과 바바라 허쉬가 열연한다.
85년 90분짜리로 소개된 것을 1백30분 노커팅본으로 볼 수 있게
됐다.
"아리조나 유괴사건"은 조엘과 에단 두 형제가 기존의 영화들을
패로디한 컬트무비.영화평론가로들부터 "시대의 첨단영화광이 되려는
사람은 꼭 봐야 한다"는 찬사를 받았다.
폭스비디오는 시리즈 후속타로 이자벨 아자니주연의 아트무비
"노스페라라투스-더 뱀파이어",윌리엄 허트주연의 "거미여인의 키스",
존 웨인의 초창기서부영화 "빅 제이크","시애틀의 잠 못이루는 밤"에
삽입된 흑백영화 "어 패어 투 리멤버","영 프랑켄슈타인","어비스"의
스페셜에디션등을 잇따라 내놓을 계획이다.
스타맥스도 내년 설날에 맞춰 5편의 작품을 재출시할 예정.
배용균감독의 로카르노영화제 대상수상작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을
비롯,나스타샤 킨스키주연의 "막달리나",로렌스 올리비에가 감독과 주연
까지 맡은 "헨리5세"와 "로메로","바톤 핑크"등이 대상작품.
현재 "암호명 토파즈""찢겨진 커튼""프렌지"등 히치콕걸작선 3편까지
내놓은 CIC는 지난해 연말 선보였던 "오드리 헵번 콜렉션"과 88년
비디오로 나온 "십계"를 리바이벌하고 있다.
"오드리 헵번 콜렉션"은 "로마의 휴일" "화니페이스" "샤브리나"
"티파니에서 아침을"등 4편으로 이루어져 있다.
히치콕시리즈도 "새" "사이코" "현기증" "로프" "가족음모"등 대표작을
매달 1~2편씩 꾸준히 내놓을 계획이다.
CIC의 한 관계자는 "오드리 헵번 콜렉션의 경우 소비자들의 주문이
폭주한 데다가 과거에는 흑백영화라면 고개를 설레설레 흔들던 비디오
대여점의 주문도 크게 증가해 재생산하게 됐다"고 말했다.
콜롬비아는 최근 "아라비아 로렌스"의 원본을 "신아라비아 로렌스"라는
이름으로 내놔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같이 어느정도 규모를 갖춘 비디오사들의 작업외에 희귀본을 널리
소개하려는 개인의 노력도 더해지고 있다.
명화클럽이라는 비디오숍을 경영하는 조동근씨는 지난달 "전함 포템킨"
"자전거도둑" "8과 2분의1"을 낸데 이어 새해에도 매달 1~2편씩 흑백명작
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31일자).
오래전에 나왔지만 이제는 희귀본이 됐거나 국내에서 비디오로 소개되지
않았던 옛명작들을 리바이벌하는 추세가 본격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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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의 작품취향도 다양해지면서 지난 가을부터 가시화되기 시작했다.
20세기폭스사의 비디오사업부인 폭스비디오는 지난 10월 영화사에 남을
만한 수작을 엄선한 "폭스모던클래식"을 기획,첫작품 "스턴트맨/80"에
이어 최근 "아리조나 유괴사건/87"을 내놓았다.
"스턴트맨"은 "할리우드의 반항아"리처드 러쉬감독이 9년여에 걸쳐
제작한 블랙코미디의 걸작.피터 오툴과 바바라 허쉬가 열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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됐다.
"아리조나 유괴사건"은 조엘과 에단 두 형제가 기존의 영화들을
패로디한 컬트무비.영화평론가로들부터 "시대의 첨단영화광이 되려는
사람은 꼭 봐야 한다"는 찬사를 받았다.
폭스비디오는 시리즈 후속타로 이자벨 아자니주연의 아트무비
"노스페라라투스-더 뱀파이어",윌리엄 허트주연의 "거미여인의 키스",
존 웨인의 초창기서부영화 "빅 제이크","시애틀의 잠 못이루는 밤"에
삽입된 흑백영화 "어 패어 투 리멤버","영 프랑켄슈타인","어비스"의
스페셜에디션등을 잇따라 내놓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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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용균감독의 로카르노영화제 대상수상작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을
비롯,나스타샤 킨스키주연의 "막달리나",로렌스 올리비에가 감독과 주연
까지 맡은 "헨리5세"와 "로메로","바톤 핑크"등이 대상작품.
현재 "암호명 토파즈""찢겨진 커튼""프렌지"등 히치콕걸작선 3편까지
내놓은 CIC는 지난해 연말 선보였던 "오드리 헵번 콜렉션"과 88년
비디오로 나온 "십계"를 리바이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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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파니에서 아침을"등 4편으로 이루어져 있다.
히치콕시리즈도 "새" "사이코" "현기증" "로프" "가족음모"등 대표작을
매달 1~2편씩 꾸준히 내놓을 계획이다.
CIC의 한 관계자는 "오드리 헵번 콜렉션의 경우 소비자들의 주문이
폭주한 데다가 과거에는 흑백영화라면 고개를 설레설레 흔들던 비디오
대여점의 주문도 크게 증가해 재생산하게 됐다"고 말했다.
콜롬비아는 최근 "아라비아 로렌스"의 원본을 "신아라비아 로렌스"라는
이름으로 내놔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같이 어느정도 규모를 갖춘 비디오사들의 작업외에 희귀본을 널리
소개하려는 개인의 노력도 더해지고 있다.
명화클럽이라는 비디오숍을 경영하는 조동근씨는 지난달 "전함 포템킨"
"자전거도둑" "8과 2분의1"을 낸데 이어 새해에도 매달 1~2편씩 흑백명작
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3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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