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가락동농수산물 전품목상장경매따른 부작용대책 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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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내년 1월4일부터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의 전품목 상장경매를
실시키로 하고 중도매인의 집단행동 등 예상되는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
해 다각적인 대응책을 강구키로 했다.
농림수산부와 서울시는 30일 현재 56개품목에 물량기준 58%에 그치고
있는 가락시장의 상장경매를 내년 1월4일부터 무,배추,마늘,양배추,파,
시금치,생강 등38개 주요품목을 추가,99%로 높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가락시장의 무,배추를 취급하고 있는 중도매인 1
백50여명가운데 49명이 참여하는 도매시장법인 "대아청과"를 설립토록
했으며 무.배추를중도매인으로부터 인수해 소매상에 넘기는 중판 4백
19명을 중도매인으로 허가했다.
농림수산부와 서울시는 그러나 대아청과에 참여하지 못한 무,배추 취
급 중도매인 1백여명이 채소류 반입을 저지하거나 유사도매시장으로 농
산물을 빼돌려 농산물거래를 마비시킬 경우 농안법파동이 재연될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한 대응책을 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우선 대아청과의 취급물량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농협공판장
등 기존 5개법인의 출하물량을 늘릴 수 있도록 유도키로 했다.
또 1월4일부터 15일까지는 계도기간으로 설정,처벌을 유보한 채 청과
물의 유통이 원활히 이루어지는지 점검한 후 1월16일부터 본격적인 상장
경매를 실시키로 했다.
가락시장에 반입되는 무,배추 물량은 1월의 경우 성수기의 5분의 1수
준인 하루평균 7백t에 달할 전망이며 가락시장에서 취급하는 채소류는 서
울시에서 소비되는물량의 약 36%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무,배추가 가락시장에서 거래되는 방식은 대부분 중도매인이 직접
수탁.수집해 경매과정을 거치지 않고 수의매매로 중판이나 소매상에 넘기
고 있는 등 거래가 비공개적으로 이루어짐에 따라 가격조작과 폭리가 성
행하기 때문에 소비자와 농민이 모두 피해를 보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내년부터 농민이나 중간수집장이 반입한 채소류는 반드시 도매
시장법인에 상장돼 경매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거래의 공정성을 유지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31일자).
실시키로 하고 중도매인의 집단행동 등 예상되는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
해 다각적인 대응책을 강구키로 했다.
농림수산부와 서울시는 30일 현재 56개품목에 물량기준 58%에 그치고
있는 가락시장의 상장경매를 내년 1월4일부터 무,배추,마늘,양배추,파,
시금치,생강 등38개 주요품목을 추가,99%로 높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가락시장의 무,배추를 취급하고 있는 중도매인 1
백50여명가운데 49명이 참여하는 도매시장법인 "대아청과"를 설립토록
했으며 무.배추를중도매인으로부터 인수해 소매상에 넘기는 중판 4백
19명을 중도매인으로 허가했다.
농림수산부와 서울시는 그러나 대아청과에 참여하지 못한 무,배추 취
급 중도매인 1백여명이 채소류 반입을 저지하거나 유사도매시장으로 농
산물을 빼돌려 농산물거래를 마비시킬 경우 농안법파동이 재연될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한 대응책을 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우선 대아청과의 취급물량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농협공판장
등 기존 5개법인의 출하물량을 늘릴 수 있도록 유도키로 했다.
또 1월4일부터 15일까지는 계도기간으로 설정,처벌을 유보한 채 청과
물의 유통이 원활히 이루어지는지 점검한 후 1월16일부터 본격적인 상장
경매를 실시키로 했다.
가락시장에 반입되는 무,배추 물량은 1월의 경우 성수기의 5분의 1수
준인 하루평균 7백t에 달할 전망이며 가락시장에서 취급하는 채소류는 서
울시에서 소비되는물량의 약 36%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무,배추가 가락시장에서 거래되는 방식은 대부분 중도매인이 직접
수탁.수집해 경매과정을 거치지 않고 수의매매로 중판이나 소매상에 넘기
고 있는 등 거래가 비공개적으로 이루어짐에 따라 가격조작과 폭리가 성
행하기 때문에 소비자와 농민이 모두 피해를 보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내년부터 농민이나 중간수집장이 반입한 채소류는 반드시 도매
시장법인에 상장돼 경매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거래의 공정성을 유지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