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써비스의 직원들이 공동 관심사를 논의하는 연구소집단을 구성,
연구활동을 통해 자기계발과 더불어 회사업무개선방안을 도모하고 있어
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직원들의 능동적인 소집단활동을 통해 연구의욕을 높이고 업무의
능률제고와 합리화를 꾀한다는 취지아래 지난10월부터 실시되고 있는
연구소집단 제도는 3개월이 채 안된 현재 74개의 소집단을 구성,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연구소집단 활동은 직원들의 관심사를 반영하듯 "자동차판매에 있어
고객접근방법 연구모임" "신세대 직장사고및 세대간 의사소통 활성화
연구" "고객불만 분석및 최고의 서비스 방안 연구모임"등 다양하고
실험적인 주제를 연구과제로 설정하고 있다.

이 소집단은 2인이상 10명이하의 구성을 원칙으로하며 매주 1회이상
모임을 갖고 설정된 주제를 집중 토론한다.

연구소집단에는 등록과 함께 연구활성화 비용 10만원이 지원되며
연구회원 1인당 월 5천원의 활동비가 지급된다.

또 제출된 연구보고서에 대해서는 연 2회 심사후 포상하는데 금상 1팀에
상금 3백만원과 전원 유급휴가 4일,은상 1팀에 2백만원,동상 1팀에
1백만원이 주어진다.

우수 연구소집단이 많을 경우 다수를 선발,장려상으로 50만원씩을
지급하게 된다.

이밖에 우수 소집단의 연구결과로 회사가 유형적인 비용절감이나
이익증대효과를 거뒀을 때에는 절감액정도에 따라 최저 1백만원에서
최고 1천만원까지 연구보상비가 지급된다.

회사 관계자는 "이같은 제도가 직원들이 조금만 부지런한 자세로
열심히 뛴다면 자신의 관심분야에 대해 심도있는 연구를 할수 있는데다
그에 따른 부수적인 효과를 거둘수 있어 합리적이고 정확한 요즘 신세대
사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런 이유에서인지 대부분 연구소집단의 회장들이 대체로 대리이하의
사원급이다.

이들 집단의 연구과제는 이미 실무에 상당한 업무개선효과를 거두고
있어 회사측은 1인1연구모임 갖기 운동을 펼치는등 연구문화조성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