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기업형외식업체들은 매장당 월평균 6천8백64만원의 매출을 올리
고 있으며 원가및 인건비상승과 점포임차등에서 곤란을 겪고 있지만 장기적
으로는 절대다수가 외식산업의 전망을 밝게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다수업체가 매출신장을 뒷받침할 점포및 메뉴개발을 운영상의 최우선
사항으로 꼽고 있는 반면 대고객서비스와 직결된 종업원교육훈련및 편의시설
확보와 경영합리화차원의 경비절감,로스방지에는 별다른 관심을 두지않고 있
다.

이같은 사실은 대한상의가 코코스,롯데리아등 국내 17개 기업형 외식업체
의 28개매장 대상으로 지난 7~10월까지 실시한조사결과에서 밝혀졌다.

조사대상업체의 매장당 평균면적과 고객수용인원은 93.3평,1백18.4명으로
나타났으며 전체의 88.9%가 임대매장이었다.

월평균매출액은 6천8백64만원이며 패밀리레스토랑이 1억2천3백57만원의
매출로 패스트푸드매장의 4천3백만원에 비해 약3배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업체본부에서 설정하는 모델점포의 투자규모는 평균 2억8천5백만원에 달
하고 있으나 이중 임대보증금이 1억8천8백50만원으로 전체의 66.1%를 차지
임차료가 외식업의 창업및 점포확장에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냈다.

운영상의 애로에 대해서는 35.3%가 원가상승을 꼽았고 점포임차및 일손부
족이 각각 11.8%로 그뒤를 이었다.

업종전망에 대해서는 전체의 94%가 "밝다"고 대답,장래성을 낙관하는 것으
로 조사됐다.

< 양승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