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은 내년도 매출목표를 금년추정치 3천1백억원보다 29% 늘어난 4천
억원으로 책정하고 라면부문의 성장활력을 바탕으로 공격적경영을 전개,장
류,사료,유가공등 타사업분야의 시장확대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삼양식품은 29일 확정한 내년도 경영계획에서 라면사업이 금년초부터 재
발매에 들어간 "삼양라면"의 판매호조로 시장점유율을 크게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고 판단,이같은 신장세를 지속시키기 위해 생면시장참여를 검토하
는 한편 고품질의 신제품개발을 강력히 추진키로 했다.

삼양식품은 1천3백20억원으로 지난해대비 46.7%의 신장이 예상되는 라면매
출을 내년에는 1천7백억원으로 늘리기로 하고 최근 증설공사가 완료된부산과
이리공장의 생산성향상운동을 통해 품질향상및 원가절감을 도모하기로 했다.

장류부문은 원주신공장의 본격가동으로 제품공급능력이 올하반기부터 대폭
늘어난 "삼양생간장"의 시장기반확대에 촛점을 맞추고 기능성신제품을 추가로
출시,내년중 올해보다 23.8%가 늘어난 1백3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이와함께 질경영정착을 통한 경영체질개선을 위해 조직,사무혁신을 과감히
추진하는 한편 인재개발,비전제시,생산성배가운동등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