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은 내년에 김승연회장을 중심으로 국제화추진을 가속화하는 한편
정보통신사업을 미래의 주력업종으로 본격 육성,올해의 6조3천억원 (추정치)
보다 19.1% 늘어난 7조5천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한화그룹은 28일 주력인 석유화학 에너지분야의 경기가 본격 회복될것으로
보고 확대경영을 내용으로 하는 내년도 사업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한화는 화학 에너지를 중심으로 하는 기존 사업구조를 다각화하기 위해 헝
가리 카자흐스탄 중국신강성 아프리카등과 기업인수및 지분참여 합작법인설
립등 국제화를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한화는 김회장이 김재원부사장(그룹해외사업팀장)등과 해외에 머
무르면서 국제화사업을 진두지휘할 계획이다.

한화는 또 정보통신사업추진본부를 본격 가동,국내외통신관련 신규사업 첨
단정보통신기술개발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와관련,한화는 동양전자통신의 이응효회장을 고문으로 하고 회장실 파견
이진우사장을 총괄로 하는 정보통신사업본부를 최근 구성,가동에 들어갔다.

한화는 내년에 올해의 5천3백50억원보다 53.8% 늘어난 8천2백30억원을 집
중 투입,정보통신을 비롯한 화학 유통 에너지쪽 사업도 다각화할 방침이다.

이를 프로젝트별로 보면 바닥장식재증설에 1천억원을 비롯 옥탄올공장건설
(9백억원) 가성소다및 PVC증설(5백억원) 화력발전소건설(5백억원)수원백화
점신축(4백50억원) 에어백생산시설건설(2백50억원)등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