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한종금과 한국기업평가의 매각방법이 새해에 바뀔 전망이다.

28일 재정경제원과 산업은행에 따르면 정부는 당초 새한종금과 한국기업평
가를 연내에 매각할 계획이었으나 <>매각방법을 놓고 새한종금 주주간 합의
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데다 <>한기평의 경우 매각조건이 까다로워 연내 매
각이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정부는 이에따라 새한종금의 경우 그동안 주주간 합의에 따라 기존주주에게
우선권을 주는 수의계약형식의 매각을 검토해왔으나 이를 경쟁입찰에 붙여
매각할수 있도록 참여자격을 완화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한국기업평가도 현재 1개 회사가 최대 20%씩 최소한 5개회사가 콘소시움을
구성 매입해야 하는등 조건이 매우 까다로와 매각이 이뤄지지 못했다.

정부는 이에따라 한기평의 주주참여조건을 다소 완화해 주주구성을 최소 5
개사에서 2-3개사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