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인 도이체방크 노스아메리카사측에 40억달러에매각키로 했다고 26일
발표했다.
ITT는 한때 출판에서 부터 산업용 펌프에 이르기 까지 8개 산업부문에
걸쳐 사업다각화를 추진해온 미국의 대표적 복합기업이었지만 최근들어
대대적인 사업부문 축소 작업을 추진해왔다.
ITT 커머셜 파이넌스사는 주로 개인용컴퓨터(PC)와 오토바이등과 같은
제품을 취급해온 판매법인들에 대한 금융 대출 업무를 해왔다.
도이체 방크는 세계 10대 은행 가운데 하나로 자산규모가 3천8백50억달러에
달하는 대형 은행이다.
도이체 방크의 이번 ITT 커머셜 파이넌스사 매입은 독일 기업들의 대미
투자확대및 사업확장을 대변하는 또하나의 대표적 케이스로 지목되고있다.
도이체 방크에 앞서 최근 독일의 바이엘사는 미코닥사의 의약품 사업
부문을 10억달러에 매입했으며 자동차업체인 BMW와 메르세데스벤츠도
미현지공장 건설을 위해 수백만달러를 투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