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금융회사들이 내년중 동남아지역에 잇따라 진출한다.

27일 종금업계에 따르면 현대 새한 아세아 한외종합금융등 4개종금사가
내년중 현지법인 또는 영업사무소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종합금융은 최근 재정경제원으로부터 싱가포르 현지사무소설립에
관한 내인가를 받았다.

이회사는 지난9월 재무부에 현지사무소 설립신청서를 제출했으나 현대그룹
에 대한 정부제재여부가 불투명해 인가가 나올지 업계의 관심을 모았었다.

홍콩에 현지법인을 두고있는 현대종금은 내년중 싱가포르에 영업사무소를
설립한후 이를 현지법인형태로 바꿔 나갈 방침이다.

새한종합금융은 내년6월께 인도네시아 현지은행인 BDNI와 합작으로
자카르타에 자본금 1천만달러규모의 종합금융회사를 설립키로 했다.

새한종금은 현지법인 지분의 60~85%를 출자한후 이회사의 경영권을
행사하기로 BDNI측과 합의했다.

아세아종합금융은 지난11월 홍콩에 연락사무소를 개설한데 이어 내년초
5백만달러규모의 현지금융기관(DTC)을 설립키로 했다.

한외종합금융도 내년3월중 자본금 1천만달러규모의 금융회사를 만들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