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들어 각생보사들이 신시장 창출을 겨냥,연금보험 암보험등 보장성
위주로 10여개 상품이 새로 나오는등 특화상품개발이 붐을 이루고 있다.

2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 대한 교보 제일 동아등 생보사들은 지난
6월 개인연금시판이후 보험시장이 연금및 보장성위주로 재편되는데 맞춰
새상품개발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삼성생명은 기존개인연금과 차별화하기위해 입원장해및 가족보장등 위
험보장기능을 강화한 그린행복연금보험과 암치료비는 물론 암사망 재해
사망시 높은 보장을 약속하는 홈닥터보험을 개발,내년1월부터 시판에 들
어갈 계획이다.

대한은 성차별화를 통한 암보험상품을 개발,성인병과 간암을 집중보장
하는 에이스암보험과 유방암등 부인병에 대한 보장을 강화한 레이디암보
험등 2종류의 암보험을 내놓는다.

교보는 무배당21세기골드암치료보험을 내년1월 선보일 방침으로 있는등
3대생보사가 모두 암위주의 보장성상품을 새로 선보인다.

또 동아생명은 순수보장기능에다 만기시 낸 보험료를 되돌려주는 모아
모아저축보험을 95년1월부터 시판하며 제일생명은 가족단위로 연금을 가
입할수 있는 훼미리연금과 휴일레져활동과 자가운전중 위험보장을 강화한
신세대보장보험을 내놓는다.

한국 국민은 기존개인연금보험의 단점인 보험기간중 미약한 사망보장을
보완하기위해 연령대별 보험금을 체증지급하는 나이스연금과 새은빛연금
을 새해 1월 시판에 들어간다.

태평양은 물가연동부 신가족사랑연금,신한은 단체보험인 직장인건강설계
보험을 각각 선보일 예정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새해 첫선을 보이는 상품은 연금과 보장성으로 크
게 두종류로 나뉘어진다"고 말하고 "보장성상품에 대한 인식제고등 시장
여건이 선진화됨에 따라 이같은 상품개발경향은 앞으로 계속 이어질 것"
이라고 전망했다.

<송재조기자>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