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깐깐한 시어머니' 역할 비쳐..강봉균실장 조정력 어디까지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경제장관회의를 통과한 것까지 손대는 것은 아니죠"(홍재형경제부총리)"
장관회의를 통과한 것인데 제가."(강봉균신임총리행정조정실장).
26일 총리행정조정실장으로 임명된 강봉균전경제기획원차관과 그를 떠나
보내는 홍부총리간에 오간 대화의 한토막이다.
경제장관회의에서 의결된 안건이 올라가는 차관회의의장을 맡게 된
강실장이주요 정책결정과정에서 알마나 영향력을 발휘할수 있을 것인가에
쏠린 높은 관심을 대변하는 얘기다.
총무처는 지난 3일 조직개편을 발표하면서 "행조실장은 차관회의에서
경제와 비경제분야간의 보다 균형된 심의체제를 구축하여 국무총리실로
하여금 실질적 정책조정기능을 행사토록 한다"고 못박았다.
강실장스스로도 이날 임명소식을 듣고 "차관회의의장으로서 경제부처와
비경제부처가 긴밀히 협력할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실장의 취임일성은 양쪽모두에게 "깐깐한 시어머니"역할을 예상케
한다.
그는 비경제부처를 겨냥,"세계화에 동참할수있도록 차관회의를 활성화
하겠다"며 채찍질을 가할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비경제부처의 의견을 경제분야에 접목시키면서 경제부처를
효과적으로 견제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있다.
경제차관및 장관회의에서 주요 안건이 마무리된다하더라도 비경제부처의
목소리를 담아내기 위해 그냥 넘어가지않을 것이라는 얘기다.
더구나 그는 경제문제에 관한한 누구보다 본질접근이 빠르고 일을
주도해나가는 성격이다.
경력과 성품으로 봐도 경제문제를 직접 챙길가능성이 높다.
< 고광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27일자).
장관회의를 통과한 것인데 제가."(강봉균신임총리행정조정실장).
26일 총리행정조정실장으로 임명된 강봉균전경제기획원차관과 그를 떠나
보내는 홍부총리간에 오간 대화의 한토막이다.
경제장관회의에서 의결된 안건이 올라가는 차관회의의장을 맡게 된
강실장이주요 정책결정과정에서 알마나 영향력을 발휘할수 있을 것인가에
쏠린 높은 관심을 대변하는 얘기다.
총무처는 지난 3일 조직개편을 발표하면서 "행조실장은 차관회의에서
경제와 비경제분야간의 보다 균형된 심의체제를 구축하여 국무총리실로
하여금 실질적 정책조정기능을 행사토록 한다"고 못박았다.
강실장스스로도 이날 임명소식을 듣고 "차관회의의장으로서 경제부처와
비경제부처가 긴밀히 협력할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실장의 취임일성은 양쪽모두에게 "깐깐한 시어머니"역할을 예상케
한다.
그는 비경제부처를 겨냥,"세계화에 동참할수있도록 차관회의를 활성화
하겠다"며 채찍질을 가할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비경제부처의 의견을 경제분야에 접목시키면서 경제부처를
효과적으로 견제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있다.
경제차관및 장관회의에서 주요 안건이 마무리된다하더라도 비경제부처의
목소리를 담아내기 위해 그냥 넘어가지않을 것이라는 얘기다.
더구나 그는 경제문제에 관한한 누구보다 본질접근이 빠르고 일을
주도해나가는 성격이다.
경력과 성품으로 봐도 경제문제를 직접 챙길가능성이 높다.
< 고광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