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오는 97년께 제정할 예정인 국제환경
표준규격의 인증을 받지못할 경우 국내산업의 수출에 상당한 타격이 예
상됨에 따라 국내환경표준규격 마련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또 기업의 환경경영체제에 대한 감사제도를 도입,기업이 자발적으로
환경관련 조직 인력 예산에 관한 환경감사를 시행토록해 산업계의 환경
친화적 기업경영을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민자당정책위는 26일오후 국회에서 열린 당소속 국회의원.지구당위원장
연석회의에서 참석자들에게 배포한 귀향활동자료를 통해 "환경과 무역연
계에 대한 국제동향및 대응전략"을 이같이 밝혔다.

이 자료에서 당정책위는 현재 시행중인 환경마크 부여기준을 강화하고
대상품목의 범위도 넓히는 한편 환경마크 부착상품에 대해서는 공공기관의
우선구매제도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민자당은 환경기술개발및 환경산업육성방안과 관련,민간부문의 환경기술
개발을 활성화하기 위해 환경오염방지기금에 대한 장기저리융자지원을 확
대하고 사후처리 기술분야외에 환경청정기술분야에 대해서도 지원을 대폭
늘릴 방침이다.

특히 자동차배출가스기준중 경유자동차의 매연및 질소산화물기준을 현행
보다 2배이상 강화하고 가전제품등의 에너지효율기준도 선진국수준으로 강
화할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