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중공업이 그리스 및 라이베리아 선사로부터 살물선 4척을 수주했다.

한라중공업은 26일 그리스의 캔다이스쉬핑사등 4개선사로부터 16만8천t급
살물선 4척을 1억7천2백만달러에 수주,정몽국그룹부회장이 영국 런던에서 4
개사 대표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내년 3월 완공목표로 전남 영암군 삼호공단에 대규모 조선소를 건설하고 있
는 한라중공업은 올들어 이 물량확보를 위한 수주활동을 강화,모두 26척,9억
5천7백만달러 상당의 수주실적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한라중공업은 이번에 수주한 살물선을 무인자동화 설비를 갖춘 최첨단 선박
으로 건조,96년에 이들 선사에 인도할 예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