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한수산(48)씨가 신작장편소설 "아침에 피고 저녁에 지다"
(삼진기획간)를 출간했다.

한여자가 자신을 폭행한 3명의 남자에게 차례로 복수한다는 내용.희망을
잃은 한 여성이 변해가는 과정을 추리소설적인 기법으로 다뤘다.

작가는 "결혼은 일종의 소유와 같은 것인데 거기에서 순결이란 얼마나 큰
무게를 가지는 것인가를 소설속에서 함께 생각해봤으면 한다"고 밝혔다.

<>.시인 박라연씨(43)가 첫번째수필집 "춤추는 남자 시쓰는 여자"(고려원
간)를 펴냈다.

어려운 집안사정때문에 대학진학을 포기하고 방황하던 시절과 무명의
발레리노인 남편과 결혼하고 아내와 어머니로서 생활하면서 느낀 이야기,
문학에 대한 고백등이 담겨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