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가 대망의 관중 1000만명 돌파를 목전에 뒀다.KBO리그에 따르면 추석 연휴 첫날인 14일 잠실과 인천, 광주에서 프로야구 경기가 매진됐다. 전국 5개 구장에 총 10만4147명이 입장한 것으로 집계됐다.이에 따라 올 시즌 프로야구는 시즌 관중 994만3674명을 기록해 시즌 관중 1000만명 기록에 5만6326명만을 남겨둔 상태다.역대 최고 수준인 경기당 평균 관중 1만4908명을 기록 중인 2024 KBO리그는 15일 열리는 4경기에서 이변이 없는 한 프로야구 출범 43년 만에 최초로 10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된다.올 프로야구는 개막 17일 만인 지난 4월 9일 100만명을 돌파한 뒤 15∼20여일마다 100만명씩 증가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특히 20대 여성 팬이 대거 늘어나는 등 관중석 풍속도마저 달라졌다. 혹서기인 8월에도 관중이 꾸준히 증가하는 등 흥행 이변을 일으키고 있다.구단별로는 지난해 우승팀 LG 트윈스(128만1420명)를 선두로 삼성 라이온즈(127만5022명), 두산 베어스(119만821명), KIA 타이거즈(115만6749명), 롯데 자이언츠(108만9055명), SSG 랜더스(104만14명) 등 6개 구단이 고르게 100만 관중을 돌파했다.KBO와 10개 구단은 관중 1000만명을 돌파할 경우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펼칠 예정이다.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smartkim@hankyung.com
올해 추석 연휴에 해외여행을 떠나는 여행객 수가 역대 최다를 기록할 전망이다. 휴가를 이틀만 사용하면 앞뒤로 이어지는 주말까지 최대 9일간 쉴 수 있어서다. 업계에선 여행객이 늘어나는 시기 여행객을 겨냥한 '디지털 범죄'를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14일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여행업계에 따르면 추석 연휴 기간인 지난 13일부터 오는 18일까지 6일간 인천공항 이용객 수는 120만명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평균 20만명으로 종전 최고기록인 18만7000여명을 훌쩍 넘어선 규모다.이번 연휴 기간 여행사 해외여행 패키지 상품 중 동남아, 일본, 중국 등 단거리 국가 중심 예약이 크게 늘었다. 전체 예약은 7~8월 성수기보다 20%가량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물가 영향으로 여행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단거리 여행지에 수요가 몰렸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선 여름휴가나 황금연휴처럼 여행수요가 높은 시기 여행객을 겨냥한 범죄를 주의하라고 귀띔했다.주로 예상되는 범죄는 국내 항공사와 여행사 등을 사칭한 스미싱이다. 항공권 예약확인, 숙소 결제 내역이 담긴 문자나 메일 등을 자신이 예약한 것으로 오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악성코드가 담긴 문자를 누르면 200만원 이하 소액결제가 이뤄지는 방식이었지만 최근에는 금융정보와 개인정보를 탈취하는 등 피해 규모가 커지고 있다.해외로 떠났다면 QR코드 결제를 주의해야 한다. QR결제 빈도가 높은 동남아국가와 중국 여행 시 QR코드 위에 다른 사이트로 접속을 유도하는 가짜 QR 스티커로 개인정보를 탈취하는 '큐싱' 방식의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최근 국내에서도 공유 킥보드와 자전거를 이용할 때 필요한 QR코드 위에
'의료 파업'으로 하반기로 방영이 연기된 tvN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의 방영이 올해 무산됐다는 보도가 나오자, 제작진 측이 "아직 조율 중"이라는 입장을 전했다.전날 헤럴드경제 등 다수의 매체는 하반기 방영이 기대됐던 CJ ENM의 의학 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 올해 방영작 목록에서 제외됐다고 보도했다.당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은 tvN '눈물의 여왕' 후속으로 5월 편성 예정이었으나 전공의 파업으로 하반기로 한차례 연기된 바 있다.조만간 해결될 것이라는 기대와는 달리 의사 파업이 장기화하면서 국민적 반감이 커지자, 올해 방영 리스트에서 제외됐다는 설명이다.이에 14일 제작진 측은 "확정된 것은 아니고 편성 시기 조율 중이다"라는 입장을 밝혔다.'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에는 지난해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으로 큰 사랑을 받은 고윤정이 출연하지만 연내 작품 편성에 난항을 겪고 있다.'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은 환자를 향한 의사, 전공의들의 헌신과 병원 생활을 담은 드라마로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스핀오프 작품이다.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smart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