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무상증자가 크게 줄어들었다.
22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상장기업이 올해 실시한 무상증자는 51건 1천
2백6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의 64건 3천51억원에 비해 건수는 20.3%,금액은 58.6%가 줄어든
규모이다.

무상증자의 재원은 재평가적립금이 55.1%인 6백97억원으로 지난해의 76%
(2천3백20억원)에 비해 큰폭으로 줄었다.

올들어 무상증자가 줄어든 것은 주식시장이 호황을 보이면서 유상증자를
원활히 하기위해 유.무상병행증자를 하는 사례가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
다. 유.무상병행증자는 지난해 19건에서 올해 11건으로 줄어들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