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자가 낸 보험료를 유용하거나 보험금 지급을 미루는등 후진국형 보험
민원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21일 보험감독원은 올들어 11월말까지 보험가입자가 민원을 제기해 처리한
건수가 5천5백74건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의 4천7백38건보다 17.6% 늘어났
다고 밝혔다.

이중 생명보험은 1천9백99건으로 전년동기대비 22.1% 손해보험은 3천5백75
건으로 15.2% 증가했다.

손해보험민원에선 자동차보험이 2천8백57건으로 전체의 79.9%를 차지했다.

민원유형별로는 보험금지급산정에 대한 민원이 1천2백14건으로 가장 많았고
<>보험면.부책결정업무 9백60건 <>상해및 장해등급적용 6백8건 <>보험료 횡.
유용등 비위사실 2백46건등이었다.

가입자나 피해자에게 지급해야할 보험금을 늦게 지급해 발생한 민원도 4백24
건에 달해 대다수 민원이 후진국형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