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공해운이 20일 현대중공업으로부터 국적 LNG(액화천연가스)2호선인 "와이
케이 소브린"호를 인수했다.

유공해운의 LNG선은 오는23일 울산항에서 인도네시아 본탕항을 항해 첫 취
항해 다음달 13일경 평택 LNG인수기지에 도착할 예정이다.

유공해운은 "와이케이 소브린"호가 내년5월까지는 인도네시아산 가스를 실
어나르고 이후 20년간은 말레이시아산 LNG를 연간 1백만t정도로 수송할 것이
라고 밝혔다.이 수송물량은 한국가스공사 도입물량의 20%에 해당하는 것이다.

와이케이 소브린호는 선체내부에 독립된 알루미늄 구형탱크 4기가 탑재된
모스형으로 길이 2백74m,폭 47.2m,깊이 26.5m로 12만5천 의 LNG를 적재하고
시속 18.5노트 속력의 항해가 가능하다.

LNG2호선의 선가는 2억7천만달러(약2천1백50억원)로 국내외의 17개 금융기
관이 신조건조금융에 참여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