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합섬의 중국 합작법인 청도한일래리방직유한공사가 착공 11개월만에 방
적공장을 완공,본격가동에 들어갔다.

청도한일래리방적유한공사는 20일 김정재한일그룹부회장과 유정성청도시서
기등 양측관계자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방적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한일합섬과 중국 래서면방직창이 총 1천2백만달러를 투자,지난 1월 합작
설립한 청도한일래서방직유한공사는 자본금 9백60만달러규모로 한일은 55.2%
의 지분율로 참여했다.

이날 완공된 방적공장은 9천평 규모로 3만추의 설비를 갖추고 연간 4천t의
아크릴방적사를 생산하게 된다.

한일측은 생산량의 70%를 제3국에 수출하고 30%를 중국 내수시장에 공급,연
간 1천5백만달러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92년부터 해외생산기지이전을 시작해온 한일합섬은 현재 인도네시아
인도 중국등지에 4곳의 합작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 강소성 동북3성등지에서 합작사업을 전개,중국시장확대에 주력할 계
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