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기업의 세계화는 세계네트워크 확충 해외거점강화 거점간 네트워크
통합운영이 종합적으로 추진되는 전략이 효율적인 것으로 제시됐다.

대한상의는 19일 "한국기업의 세계화전략 "이라는 연구보고서를 통해
이같은 방향을 제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우리기업의 해외투자규모는 3천3백
70건 64억달러를 웃돌고 있다.

이는 지난 87년 5백50건 10억불에 비해 6배이상 늘어난 것이다.

특히 최근 3년간 해회투자는 매년 10억달러 이상씩 급증하고 있다.

그런데 우리의 해외투자 특징은 제조업중심이고 후발개도국에 집중돼
있으며 단독 100%의 소규모투자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총수출에서 차지하는 자체상표부착 수출 비중은 45%에 불과한 실정이다.

자체상표의 수출비중을 산업별로 보면 중화학공업이 54% ,경공업 30%, 가전
신발 섬유등의 제품은 20%를 밑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지역의 편중도 심한 편이다.

북미지역투자가 19억5백만달러, 동남아지역이 1천1백22건 16억 1천5백만
달러로 두지역의 투자금액이 전체의 80%가까이 된다.

이 밖에도 부품조달능력 현지판매경험 현지문화에 적합한 기술개발능력이
선진 외국 기업에 비해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