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시장에서 동반하락국면을 맞고 있는 국민주가 뉴욕증시에선 한전은 오
르고 포철은 내림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16일현재 뉴욕시장의 한전주가는 주식예탁증서
(DR)당 21달러로 지난10월27일 뉴욕상장 첫날의 19.625달러에 비해 7.0% 상
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포철은 뉴욕상장일인 지난10월14일의 DR당 37.2 5달러에서 지난 16일
29달러로 22.1%의 하락율을 기록했다.

이에대해 증권사 해외투자관계자는 "미금리인상의 여파속에서도 경기회복에
따라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유틸리티(국가기간시설)관련주들이 부
각돼 한전주가가 오름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한전은 원주1주당 2개의 DR를 발행하고 포철은 원주1주당 4개의 DR를 발행
해 뉴욕시장에 시장시켰었다.

한편 국내시장에선 <>포철이 뉴욕상장 당시의 8만9천원에서 19일현재 6만6
천5백원으로 25.3% 내리고<>한전도 뉴욕상장일의 3만7백원에서 2만8천2백원
으로 8.1% 내리는등 동반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 손희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