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사주 규모 2억주에 육박 올들어 증자와 기업공개가 크게 늘어나면서
한국증권금융에 예탁된 우리사주규모가 2억주에 육박하고 있다.

19일 증금에 따르면 지난 10월말현재 우리사주 예탁규모는 모두 1억8천1백
44만주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들어서만 2천7백45억만주가 늘어난 것으로 작년 한햇동안의 증가분
이 4백37만주에 그친데 비해 급증한 수준이다.

이처럼 우리사주 예탁규모가 크게 늘어난 것은 주식시장의 대세상승에 힘
입어 올들어 기업공개와 증자가 급증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증금에 예탁된 우리사주 규모는 지난89년말 1억3백89만주로 1억주
를 넘어선뒤 <>90년말 1억2천2백87만주<>91년말 1억3천4백45만주<>92년말 1
억4천9백2만주<>작년말 1억5천3백39만주등으로 연간 증가폭이 2천만주를 밑
돌았었다.
또 우리사주 예탁규모가 늘어나면서 예탁주식의 당초 취득금액총액도 지난
10월말현재 2조5백77억원으로 2조원을 넘어섰다.

한편 증금에 우리사주를 예탁할 경우 연말정산혜택과 유상증자시 증금에서
이를 담보로 대출해주는등 세제및 금융상의 혜택이 주어진다.

< 손희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