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경제연구소는 올해 우리나라 상장기업들이 순이익과 매출액에서 연말이
가까워질수록 당초 예상보다 더욱 좋은 실적을 기록하는 전형적인 경기확장
국면을 즐기고있다고 16일 밝혔다.

대우경제연구소는 지난 9월에 각각 15.9%와 66.7%로 예측했던 올해 매출액과
순이익 증가율을 각각 16.4%와 80.7%로 상향조정했다.

이에따라 주당 순이익도 지난 9월 예측의 1천5백62원에서 1천7백30원으로
10%이상 크게 높아졌다.

한편 내년도 전망과 관련해서는 지난9월엔 매출액이 14.3%,순이익이 16.3%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이번 전망치에선 이역시 15.0%와 20.8%로 상향
조정됐다.

대우경제연구소는 매년 4차례에 걸쳐 3백50개 상장기업들의 향후 2년치 매
출과 수익전망치를 발표해오고있다.

한편 이번 전망에서 제조업의 경우 올해 1백23%의 기록적인 이익증가세를
기록하겠으나 내년에는 올해의 과속성장이 다소 둔화되면서 16%선의 이익증
가세를 기록할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