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교과서가 이달 20일쯤 장외등록을 마치고 정부지분중 5%(납입자본기준
4억1천만원)를 우선 매각하게 된다.

14일 경제기획원은 현재 3.5%의 지분을 보유한 63개 사학재단이 당초 입
장과는 달리 정부지분 25%를 수의계약에 의해 매입하겠다는 의사를 지난12
일 교육부에 통보해옴에 따라 민영화일정을 다소 수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경제기획원은 당초 사학재단이 25%수의계약방안을 거부하자 국정교과서에
대한 정부지분 50%와 산업은행지분 46.5%를 <>94년중 장외등록후 10%지분
매각<>95년 10%추가매각<>96년 상반기 증시상장추진후 30% 구주매각 <>96년
하반기 잔여지분 46.5% 일반경쟁입찰의 순서로 매각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사학재단이 수의계약을 수용키로 함에 따라 교육부와 협의,올해중
에 5%를 장외시장에서 먼저 매각하고 내년중 25%를 사학재단에 넘긴뒤 나머
지는 증시와 일반경쟁입찰방식으로 96년까지 처분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
다.

< 안상욱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