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치킨 전문체인점인 케니 로저스치킨이 오는16일 서울 양재동에 1호
점을 개점, 국내시장에 상륙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피자헛의 대표이사를 역임한 성신제씨와 미국의 케
니 로저스치킨이 75대25의 비율로 2백만달러를 투자해 합작설립한 한국로스
터스(주)는 주방기기설치와 매장인테리어공사등 준비작업을 끝내고 16일부터
정식 영업에 돌입한다.

케니 로저스치킨은 KFC와 파파이스치킨에 이어 국내시장에 도입된 세번째의
미국 치킨전문체인점으로 기름에 튀긴 기존의 프라이드치킨과 달리 참나무구
이식의 로스트치킨을 국내소비자들에게 선보이게 된다.

양재동매장은 건평 약1백평에 40대의 주차능력을 갖고 있는 중대형매장이다

케니 로저스치킨은 미국의 컨트리가수 케니 로저스의 이름을 따 지난90년에
설립된 업체로 미국 도부지역을 중심으로 현재 1백70여개의 매장을 운영중이
며 캐나다 말레이시아 싱가포르등의 해외시장에도 일부 진출해 있다.

한국로스터스는 연말안으로 서울 고덕동에 2호점을 개점하는데 이어 내년중
5개의 매장을 추가로 오픈하기 위해 부지를 물색중인데 앞으로 5년안에 점포
수를 35개로 늘릴 계획이다.

< 양승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15일자).